4~5세 한글학습 쉽게 하기

○ 책 읽는 습관은 한글학습의 밑바탕
책 읽는 습관이 잘 형성된 아이는 글자에 관심을 갖게 되어 체계적으로 한글을 떼는 시기에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글자라는 덩어리 이미지에 관심이 없을뿐,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의미를 이해하고 상상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고 있기때문. 한글을 학습으로 여겨 성급하게 자음과 모음을 가르치지 말고 책
읽기가 바로 한글학습의 베이스임을 명심하자.

○ 엄마표 통합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라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아이에게 여러가지 활동을 해주면 연상작용을 높일수 있고 자영스러운 반복은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 아이와의 학습시, 한가지 주제로 그림책, 장난감이나 교구를 통한 놀이활동, 영상
매체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해주면 하나의 훌륭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 공을 좋아하는 서준이는 공이
나오는 그림책을 유난히 좋아한다. 다양한 공 모양과 각각의 운동종목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고 상상하게 하며, 뽀로로 애니메이션 이야기 중에 친구들과 축구하는 내용을 틀어주면 더욱 집중해서 본다. 축구공이
나왔다며 즐거워하고 뽀로로처럼 슛한다며 흉내 내는 모습이 제법 진지하다. 마지막으로 공 그림을 그리며 놀때 '공' 이라는 글자도 함께 써주고 낱말카드를 만들어 장난감 공에 붙여주면 공을 주제로 한 통합놀이가 완성되는 것.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놀아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읽기 학습에 좋은 책을 고르자
한글 학습을 위한 책은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내용으로, 한 문장을 구성하는 낱말의 수가 적은 것이 좋다.
문장이 단순하고 아이가 잘 아는 낱말로 구성되어 있으며, 되도록 한 가지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을 선택한다. 또 그림과 문장이 내용 면에서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을 골라야 한다.

○ 엄마와 함께 협동해서 책 읽기
아이와 엄마가 그림과 문장을 동시에 본 후 엄마가 한쪽 문장을 다 읽으면 아이가 그에 맞춰 다음 장으로
넘기도록 하거나 한 문장씩 교대로 읽어보는 것도 좋다. 문장을 손으로 짚어 글자로 시선을 유도해주는
것도 방법. 아이에게 글자의 느낌을 가질 수 있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어려운 말이나 전에 본
적이 없는 그림이 나오면 엄마가 충분히 이야기 해주면서 아이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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