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는 좋아하면서 목욕은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세수나 양치질도 아이들에게는 귀찮은 일이다. 그렇다고 마냥 내버려 두면 습관을 들이기 힘들다. 먼저 청결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그림책을 보여 주고, 몸을 깨끗이 하는 의미를 알게 한다. 그리고 목욕을 할 때는 다양한 목욕 놀이책을 주어, 목욕을 즐거운 놀이 시간으로 만들자. 아이가 재미나게 책을 가지고 노는 동안 몸을 깨끗이 씻겨 주면 엄마와 친밀감 형성도 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낀다. 아이가 물고 빠는 제품이므로 KPS나 CE마크 등 국내외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인지, 무독성 소재를 사용했는지 살펴서 유해 요소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저런 벌거숭이네!》 고미 타로 글·그림/비룡소

저녁이 되자 엄마는 용이에게 목욕을 시킨다. 더 놀고 싶은 용이는 곰에서 사자로 변하는 놀이를 하고, 용이는 어느 새 옷을 모두 벗고 벌거숭이가 되어 신 나게 목욕을 한다. 목욕도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즐겁다. 훌훌, 쑤욱, 실룩샐룩, 스르르 등 재미있는 의태어가 재미를 더하는 책이다.

《목욕은 즐거워》 교코 마스오카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한림출판사

아이가 장난감 오리와 목욕을 하는데, 욕조 안에서 거북이, 펭귄, 물개, 하마, 고래가 차례차례 나타나서 함께 목욕을 한다.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글 분량이 조금 많지만 차례차례 등장하는 동물들의 행동이 재미있어 목욕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보여 주면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개구쟁이 해리! 목욕은 싫어요》진 자이언 글,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그림/사파리

장난꾸러기 강아지 해리는 목욕을 정말 싫어한다. 하루는 하얀 털이 새까매졌는데, 식구들이 해리를 못 알아보고 만다. 하얀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는 강아지가 너무 더러워져 검은 바탕에 하얀 무늬가 있는 강아지로 바뀌었다는 상황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목욕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도 유쾌하게 가르쳐 준다.

《목욕은 정말 싫어!》 엠버 스튜어트 글, 로라 랭킨 그림/베틀북

아기 토끼는 귀 씻는 것이 정말 싫다. 그런데 집에 놀러 온 사촌 형이 혼자서 귀를 씻는 것을 보고 아기 토끼는 드디어 혼자서 귀를 씻게 된다. 온갖 방법으로 귀 씻기를 거부하는 아기 토끼의 모습에 많은 아이들이 공감하고, 목욕의 즐거움, 청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우리 아기 목욕할 때 갖고 노는 작은 책》 편집부 지음/깊은책속옹달샘

물에 뜨는 폭신한 스펀지로 만들어 목욕하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책이다. 감각에 대해 가르쳐 주는 《표정》, 색깔을 알려 주는 《색깔》, 그림자를 보고 무엇인지 알아맞혀 보는《뭘까?》, 서로 관계가 있는 사물을 알려 주는《아하!》등 4권의 재미있는 책이 들어 있다.

《소리나는 아기 목욕책》편집부 지음/애플비

누르면 삑삑 소리가 나는 책 2권과 흔들면 딸랑딸랑 소리가 나는 책 1권으로 구성되었다. 스펀지가 들어 있어 폭신폭신하고, 아기가 입에 넣고 빨아도 안전하다.

《퐁퐁퐁 목욕놀이 그림책》크리스토프 리랄르스 글, 클레망띤느 콜리네 그림/보림

연못에 사는 동물들, 바다에 사는 바닷새, 물에 떠다니는 배들이 담긴 목욕책이다. 스펀지 그림책이라 폭신하고 물에 동동 뜨는 장난감 같은 책이다.

《감각 놀이 아기 목욕책 1》 고순정 그림/와이즈아이

예쁜 나비와 귀여운 애벌레 모양으로 생긴 목욕책. 부드러운 비닐 안에 들어 있는 스펀지는 폭신폭신해서 아기의 정서 발달을 도와주고, 소리 나는 삑삑이는 아기의 촉각과 청각을 발달시킨다. 흑백의 선은 아기의 초점을 또렷이 해 주고, 주목성이 강한 색깔은 아기의 시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