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를 이용한 여러가지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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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깔깔이 작성일11-03-05 17:39 조회901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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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신의 얼굴과 몸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신체에 대한 탐색도 가능하고 우리 몸의 각 부분의 이름 및 하는 일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놀이를 소개할까하는데...
그런데 신체놀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엄마와 서로 몸을 움직이고 만지기도 하는 등 친숙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자연스레 얼굴 이외의 여러 신체부위를 짚어보며 이름을 알려주고 스스로 움직여보도록 하며 여러 근육을 먼저 풀어주는 것도 의미있겠네요.
자~~그럼 본격적인 신체를 이용한 놀이를 시작해볼까요?
▶신체 마주대기
자연스럽게 노래 테잎에 맞춰 손을 잡고 돌다가 엄마가 "발바닥"하면 엄마의 발바닥과 아기의 발바닥을 마주대고 앉고요, "무릎"하면 엄마의 무릎과 아기의 무릎이 마주댈 수 있도록 해보세요.. 특히 엉덩이 마주대기 아주 좋아해요.
(팔. 엉덩이,코...)처럼 여러 신체부위를 마주대며 엄마 또는 친구와 자연스럽게 신체 접촉을 하며 신체 명칭도 알수 있고 또한 대근육 운동도 되겠지요?
▶몸을 작게 크게 만들기
"**야, 우리 몸을 크게, 아주 크게 만들수 있을까?"
"**는 두 팔을 아주 크게 벌려서 키가 아주 커 보이네..."
"그래, 몸을 구부리니까 공 같이 작게 되었구나."
활동을 하다보면 기발한 아이들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인답니다. 단, 엄마가 무작정 먼저 하면 처음엔 다 따라하더라고요.
▶발바닥 찍기
바닥에 비닐을 깔고 신문지 여러 장이나 큰 종이를 준비한다.
접시에 물감을 풀고 물감을 발바닥에 묻히고 종이 위에서 자유롭게 걷게 한다.
(신나서 뛰다보면 신문지가 찢어지기도 하니 좀 두껍게 깔아주세요...)
뒷 정리의 어려움이 다소 있으니 화장실 앞쪽에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얼굴 오려 붙이기
여러 가지 표정이 있는 잡지 그림을 주고 얼굴을 오려 붙이게 한다. 표정이 나타내고 있는 이야기를 추측하게 하여 그 이야기를 엄마가 잘 적어주면 나중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겠죠? 묶어서 책을 만들어 주어도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계속 보고 또 보고 하더군요.
▶키 그래프 만들어 스티커 붙이기
큰 전지를 이용해서 세로 줄을 그려서 칸을 만들어주고 한 쪽 벽면에 고정시켰어요. 키를 잴 때마다 자란만큼 그 칸에 스티커를 붙여주었어요. 아이가 직접 고른 스티커를 붙이라고 하니 아주 좋아하던데요.
특히 친구들 키도 함께 재서 그 옆에 붙여 주고 밥을 먹지 않거나 편식을 할 때 키 큰 친구의 스티커를 보여주며 경쟁심을 유발해보세요.
"누구 누구 보다 스티커 더 많이 붙이려면 잘 먹어야지..?" 그러면 효과만점^^
▶머리, 어깨, 무릎, 발
노래를 부르며 머리, 어깨, 무릎, 발을 짚어보도록 한다.
노래를 바르게, 느리게 변화시켜서 부르며 동작을 빠르게 해본다.(노래가 빨라 질 수록 더 좋아하더라구요.)
▶손가락 찍어 나무 만들기
큰 종이에 엄마가 가지와 줄기가 있는 큰 나무 한 그루를 크레파스로 그려준다. 넙적한 쟁반위에 솜을 놓고 물감을 짙게 풀고 아이의 손바닥에 묻혀 나뭇가지 중 원하는 곳에 찍는다.
(봄에는 연두나 녹색을 많이 사용하고 가을에는 단풍의 느낌이 나도록 노랑, 빨강, 주황색 물감을 타 준다)
▶내 목소리는 어떤 것일까?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손님, 식구들의 목소리를 녹음해 두었다가 들려준다. 아이 모르게 녹음해 두었다가 함께 들어보면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맞추고... 누구의 목소리인지 알아맞춰 보도록 한다.
녹음을 할 때도 말하는 것, 노래하는 것, 웃는 소리, 우는 소리....등 다양한 소리를 녹음하니 더욱 재미있어하고 집중하는 것 같다.
▶엉덩이로 걷기
방바닥에 색테이프를 붙여 시작과 끝을 표시해준다. 엉덩이로 기어하기, 네 발로 기어가기, 무릎으로 걸어가기 같은 활동을 해본다. 형제가 있거나 친구와 게임처럼 해도 좋아요...
도착점에서 사탕이나 과자 하나 입에 넣어주세요. ^^*
어떠세요? 부족하지만 소개해 드린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해보세요. 단순하지만 재미있어 하는 활동들 입니다. 언제나 아이들과 즐거울 수는 없겠지만, 엄마가 즐기면서 함께 놀아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재미없는 놀이도 엄마가 신나게 하면 아이도 덩달아 좋아하더군요...하지만 재미있는 놀이도 엄마의 적극성이 부족하면 아이에겐 매력없는 놀이가 되고 말더군요.
아이가 행복하려면 먼저 엄마가 행복해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