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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죽방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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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16 15:47 조회1,4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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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원시섬 그대로 간직된 살아 있는 민속문화재인 죽방렴은 사천시의 대표적인 정치망 어업으로 길이 100m정도의 참나무로 된 발목을 갯벌에 박아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 U자형으로 벌려 원시적으로 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이곳 죽방렴에서 어획된 멸치는 맛과 질이 우수하여 사천시의 특산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죽방렴이란 물 깊이가 그리 깊지 않은 바다 속에 부채꼴로 / 부채 모양으로 약 10m 정도의 참나무 말뚝을 촘촘하게 이어 박아 그 부채꼴 모양이 끝나는 꼭지 부분에 원통형 대나무 통발을 만들어 놓고 썰물이 날 때 물살을 따라 통발에 드는 고기를 잡는 원시적인 고기잡이 형태이다. 요즘에는 참나무 말뚝대신 튼튼한 철근을 박아 놓기도 하는데 보통 부채꼴 모양으로 박아 놓은 말뚝을 "살", 또는"삼각살"이라 하고 둥그런 대나무 통발을 "불통"이라고 부른다. 이 불통은 썰물 때 문짝이 저절로 열렸다가 밀물 때는 저절로 닫혀 물때가 바뀐다고 해도 통발에 든 고기는 도망가는 일이 없다. 이렇게 불통에 물고기가 갇히면 어부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통발에 든 물고기를 건져 오면 된다. 썰물과 밀물이 하루 두번 바뀌므로, 하루 두번은 물고기를 잡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죽방렴 어업으로 잡는 고기는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이곳에 있는 죽방렴 값을 따지면 권리금만 1억을 호가한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 드는 고기만 잡아도 꽤 많은 수익을 올리는 죽방렴. 이 죽방렴은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것으로 남해의 지족해협에만 스무통 정도가 남아 있다. 사실 바다라고 해서 아무 곳에나 죽방렴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말뚝을 박을 수 있을 정도로 바다가 얕아야 한다. 또 뭍과 뭍사이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야 하며 가장 중요한 물때의 바닷물살이 아주 빨라야 한다. 바로 사천 실안 죽방렴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죽방렴에 드는 고기는 도다리, 숭어, 도미가 있지만 역시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드는 멸치가 최고다. "여기 고기가 최고로 맛있는 기라예. 물살이 세서 힘줘서 다니는 고기하고 가만히 있는 고기하고는 다르지예. 며르치도 불통에서 그대로 떠오니까 맛이 다른기라예" 말 그대로 죽방렴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자연 친화의 고기잡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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