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전철은 김해시민을 위한 경전철인가?

경전철 사업자를 위한 경전철인가?

김해경전철은 김해시민을 위해서 건설되고 운영이 되는 교통수단으로 앞으로 20년 동안 김해시민의 혈세가 1조 3천억이 지급이 되어야 하는 실패한 민자사업이 될 것이 자명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전철 사업자와 김해시의 무사안일한 사업추진과 대응으로 기본적인 시민안전과 소음문제등의 민원이 해결되지 않아 개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김해경전철 사업자와 김해시의 태도를 보면 과연 김해경전철이 누구를 위한 경전철인지 의문스러우며 김해시민으로써 답답하기 그지없다.

우리 김해경전철 시민대책위원회는 7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사업자의 하도급 내역을 포함한 공사비내역과 소음 문제에 대한 대책 그리고 누수와 관련한 부실공사의 문제등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하였고 경전철 조합을 방문하여 그동안의 공사하자에 대한 지적및시정사항 체크리스트, 경전철운행장애에 대한 요인별 기록일지, 시민대책위원회 역사현장방문협조등을 요구한바 있다.

하지만 경전철 사업자는 조합측과 부실시공 및 안전성에 대한 시정조치는 다 끝났으며 시민측과의 확인작업은 필요치 않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시·도의원을 포함한 김해시민의 현장접근을 철저히 막는등 경전철의 주인인 김해시민들의 요구를 완전히 묵살하고 있다.

또한, 경전철을 관리감독해야 할 김해시는 경전철 사업자의 입장에서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준비되지 않은 개통날짜를 발표하여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과연 8월말에 소음 검사를 해서 9월초에 바로 개통한다는 것이 시민안전 측면에서 가능한지 묻지 않을수 없다.

이에 김해경전철 시민대책위는 다시 한번 경전철 사업자와 김해시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김해경전철 사업자는 하도급 내역을 포함한 공사비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수천억에 이를 것으로 의심되는 하도급 차익에 대해 명백하게 밝혀라.

둘째, 김해시민들의 가장 큰 민원사항인 소음 문제와 관련하여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소음측정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고 소음민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

셋째, 200여 곳에서 발생한 누수현상과 관련하여 부실공사의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바 공사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

이 상의 세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서 이번에도 경전철 사업자와 김해시가 아무런 답변이 없을시에는 경전철 시민대책위는 감사원 감사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김해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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