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12월 씨네마루 상영작 <태일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뜨겁게 싸운,

평범한 청년 전태일 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나다!

12월 2일 ~ 18일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 상영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2021년 12월의 씨네마루 영화로 <태일이>를 상영한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에서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22살 청년 전태일이 외친 말. 누구보다도 이타적이었던, 꿈 많고 감수성 풍부했던 청년 전태일은 경제 성장이 만든 그림자 속에 고통 받는 ‘노동자’가 있음을 외치기 위해 스스로 희망의 불꽃이 되었다. 그가 떠나고 2주 뒤 청계피복노조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전태일 정신은 사회 각계각층으로 퍼져 나가 곳곳에서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영화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인 전태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전태일 분신항거 50주년을 기해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1995년 발표된 영화<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후 만들어진 수많은 전태일 관련 문화 콘텐츠의 결정판이다. 사실 전태일은 투쟁하는 노동자나 진보운동 진영의 표상으로 살아 있지만 요즘 청년들이나 청소년 학생들에게는 다소 낯선 인물이었는데 이번 애니메이션 <태일이>를 통해 새롭게 각인될 것으로 기대한다.

첫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으로 <태일이>를 선택한 홍준표 감독은 “열사 이미지의 전태일이 아닌 우리 곁의 20대 태일이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한데 이어 “전태일, 그리고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 대한민국 서울 모습을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관객들도 영화 속 <태일이>를 위로해주고, 그 위로를 통해서 스스로 힘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제작소감을 밝혔다.

<태일이>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을 입증한 ‘명필름’의 작품으로 오는 12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총 9회 상영되며, 자세한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media.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상영일정

■ 관람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