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나들목 백지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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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넷취재팀 작성일10-08-19 09:09 조회2,593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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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림번영위원회(위원장 박경재)는 한림면사무소에 이장단 회의를 갖고 한림나들목 설치 변경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또 도로공사 본사를 항의 반문키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4월 번영회는 한국도로공사에 “갑작스런 노선변경은 이해할 수 없다” 는 진정서를 냈다.
주민들은 김해시 한림면 병동리, 명동리, 용덕리를 경유, ‘병동나들목’을 설치키로 계획했지만 남해고속도로 진영분기점을 시작으로 한림면 주거지역과 공장밀집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변경돼 사실상 한림나들목 설치가 백지화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도로공사는 교통편의를 위해 국토해양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기존의 남북축 노선(진례-한림)을 동서축 노선(진영-한림)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나들목 등의 시설을 설치할 때에는 정부에서 정한 설계기준에 충족해야 한다” 면서 “지역주민들이 진정서를 내고 나들목 설치 요구를 하고 있지만 설계기준에 맞지 않아 변경하게 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림면의 근본적인 문제는 터널과 나들목간 이격거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 이라며 “주민들에게 이러한 타당성 조사에 대해 계속 설명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림번영회는 “한림내 중소기업 협의회 대표 등과 함께 이달 중순께 도로공사 본사에 직접 방문해 한림나들목 설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정부의 전국간선도로망 계획에 포함돼 있는 주요 고속도로로 경남ㆍ부산권 도심통과 교통의 외곽우회처리를 위해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조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