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민선4기 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 비젼을 구체화하기 위한 2010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20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해시의 내년도 예산 총규모는 9천 571억원으로 금년 9천 210억원 보다 361억원(3.9%) 증가하였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8천 418억원, 특별회계는 1천 153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세입분야에서는 시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경기침체와 정부의 감세정책 및 대규모 투자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5% 정도 감소하였으나, 부담금 수입의 증가 등으로 세입 총 규모는 금년대비 4.37% 증가하였다.

세출분야에서는 사회안전망 확충과 저출산 고령화 시대 대비 등 ‘시민이 행복한 복지 김해’ 실현을 위한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 2천 189억원, FTA등 능동적․적극적 대외 개방을 위한 경쟁력․자생력 강화를 위해 농업분야에 622억원,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환경조성 등 환경분야에 888억원, 희망프로젝트 사업외 일자리 확충 사업등 지역경제분야에 231억원, 가야문화 복원과 문화생활 기반확충을 위한 관광․체육 진흥분야에 660억원이다.

책읽는 도시 만들기 사업, 초중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 진흥분야에 157억원 등 시민의 복리 증진과 시의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재원을 합리적이고 전략적으로 배분하였다.

또한 최근의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예산낭비요인 제거와 소모성 경비를 절감 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확충에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반영하였다.

분야별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 교육․문화․관광․체육분야에 817억원

▲ 사회복지․보건․의료분야에 2,189억원

▲ 청소․환경․하수도분야에 888억원

▲ 농․축산업 진흥 및 산업․중소기업 지원 분야에 853억원

▲ 도로․대중교통․지역개발분야에 2,078억원

▲ 재난방재․예비비․일반 행정비 등 필수경비에 1,593억원으로 편성

하였다

세출 예산안의 주요 사업을 보면,

원어민 교사 채용 20억원, 작은 도서관 운영 10억원, 기적의도서관 건립 17억원, 초중고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32억원, 김해하키경기장 재정비 51억원, 분산체육시설 조성 20억원, 가야역사테마파크 조성 및 모노레일카 설치사업 82억원, 가야사 2단계 사업 49억원 , 제4의제국 드라마제작 지원 35억원 등 교육․체육․문화진흥을 부문에 817억원을 반영하였다.

저출산․고령화대책과 기초생활보장․차상위층의 탈빈곤을 위한 취업지원 및 자활능력 확충 등에 1,972억원을 반영하였는데, 이 중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따른 급여지원 43억원, 기초노령연금 260억원과 영유아 보육료 지원 545억원, 셋째아 이상 아동양육비 30억 등 보육․여성부문에 873억원을 편성하여 출산 장려 및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였다.

농업의 고품질․친환경화 및 농업 경쟁력․자생력 강화를 위하여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7억원, 쌀소득보전 고정직불제 43억원, 농업인회관 건립 22억원, FTA대응 산물벼 건조비 지원 2억원, 원예시설현대화 8억원, 농산물 수출활성화 30억원, 친환경 쌀 생산 단지 조성 5억원, 월촌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 23억원 등 농업분야에 524억원을 편성하였고,

반룡산공원 조성사업 30억원, 장유바위공원 조성사업 12억원, 에코트리 숲 조성사업 8억원, 경전철 하부 녹화사업 18억원 등 공원녹지 부문에 98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89억원,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조성 10억원, 조만강 곤지지구 친환경정비사업 25억원, 화목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 50억원, 공공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 105억원 등 환경 및 수질개선 부문에 888억원을 편성하는 등 녹색도시 김해 건설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광역 및 간선도로망을 확충하여 교통난을 해소하고 사회적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도14호선 확․포장 50억원, 장유~창원간 민자도로 개설 50억원, 장유 신문~강서 가락간 광역도로 건설 81억원,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결손보전 및 무료환승 결손보전 70억원,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10억원, 공영주차장 건설 5억원,부산~김해간 경전철 건설 38억원, 경관육교 설치 및 지내역사 건립 41억원 등 도로․교통분야에 1,22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진영재래시장 공설마트 건립에 4억원, 중앙상점가 아케이드 설치사업 6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1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에도 50억원을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전략산업인 의생명테크노타운 건립사업에 73억원,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구축 20억원 등을 편성하여 경쟁력 갖춘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자치단체 살림살이 규모의 척도인 일반회계부문에서 ‘97년부터 지금까지 14년간 줄곧 경남 도내 1위의 예산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도내 여타 시군보다 주민복리를 위한 각종 현안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0도 재정운영에 있어서 재정의 효율성․건전성을 제고하여 시민 세금이 보다 가치있게 활용될수 있도록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성과중심의 건전재정운용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는 제142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