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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의원 5분발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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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넷취재팀 작성일11-11-14 10:57 조회1,2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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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 우리 지역의 경쟁력입니다.





김해시의 지역실정에 맞는 다문화정책의조속한 수립과 지원을 촉구하고 제언하기 위해 5분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김해는 다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입니다. 이천년 전 인도에서 시집온 허왕후가 차문화, 불교문화를 가지고 와서 김해를 풍요하게 만들었고 그 또한 행복한 이주민의 성공신화를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또 김해는 그 당시 최첨단 기술로 만든 철을 팔아 수출했던 국제무역의 요충지입니다. 유물로 보아도 중국 페르시아 백제 신라 상인들이 붐비던 곳인 우리 김해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해로로 항공로 들어오고 있으며 유명한 김해공항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언하건데 김해공항이란 이름은 결코 고쳐져서는 안 되는 이름으로 이에 대한 김해시의 노력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촉각을 곤두세워 이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제 지역구인 구도심 부원, 동상 길거리를 가다 보면 두 명중 한 명꼴로 부딪치는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이들 수가 통계로 잡힌 것만 해도 1만 5천여명이며 외국인의 수가 부산, 경남에서 제일 많습니다. 불법체류자까지 합하면 3만여명이 될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본 적도 있습니다. 이주여성 또한 창원시 천 백명, 마산시 천 명, 김해시 천 오백여명으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해를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문화사회 임을 새삼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문화가 만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김해가 커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다문화 정책을 개발하여 그들의 역량을 활용하고 시민의 다문화 감수성과 활용능력을 높여간다면 문화를 수출하던 과거의 금관가야처럼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도시로 우뚝 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부디 행정이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행복한 도시로시를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첫째, 다문화계의 신설이 필요합니다. 지난 번 본 의회 의정연구회에서 간담회를 가졌을 때 시는 오직 다문화센터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두 군데에 의지해 외국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 기관으로서는 원활한 행정지원이나 정책개발이 어렵습니다. 더 많은 외국인의 이주가 예견되고 있고 외국인 문제가 사회 문제화가 되기 전에 외국인 관련 업무를 통합하는 전담부서를 설치해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사정에 맞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과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이주여성들에게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현재의 조기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육, 문화적응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일자리와 연결되는 자격증 취득 등의 노력이 있지마는 좀더 전문 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셋째, 외국인의 쉼터가 필요합니다. 김해 YMCA가 지원도 없이 8년째 쉼터를 만들어 운영해 왔지만 이제는 문을 닫아야 할 상황에 와 있다고 합니다. 예전 우리의 형과 누나들이 외국에서 돈을 벌던 어려움을 생각해서라도 하루 빨리 작은 공간이라도 만들어 이들의 해직이나 이직시 어려운 타국에서 잠시나마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는 처마역할을 해 줘야 할 것입니다.

넷째, 외국인 전용 창구 개설 및 조기정착에 필요한 지역생활정보 제공이 필요합니다. 시나 동 민원실에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창구, 혹은 외국인 help desk개설하여 외국인 관련 각종 지원 대책 및 관련 기관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외국인들이 처음 한국에 와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을 김해만의 특별한 시스템으로 해결해 주십시오.

다섯쨰, 이주여성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축제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남성은 뭔가 결격사유가 있다거나 비정상적인 가족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편견을 깨는 데에 김해의 허황옥이 있습니다. 허황옥은 왕과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백년해로를 하게 됩니다. 다문화 가족과 지역민들이 이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게 함으로써 다름에 대한 올바른 다문화 인식과 조화로운 의식교육을 오직 교육이 아닌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알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산업,생산, 농사 현장에서 외국인과 이주여성 및 출생자녀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다문화 가정은 낯선 이방인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정착하고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야하는 존재입니다. 다문화 가족과 주변이웃, 지역사회가 타 문화에 대한 배타성과 편견을 버리고 이들을 오히려 지역의 경쟁력으로 자랑스레 만들어 나갈 때 세계 속에 김해가 빛나고 그를 통해 많은 외국 자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이며 지역민들이 원하는 안전한 도시, 여성친화적 도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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