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전국적으로 상수도 관이 터지거나 계량기 동파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경남 김해에서는 상수도관이 동파돼 전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지금까지도 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가장 궁금한 게 언제부터 수돗물이 공급되는가 하는 것인데요, 정확히 언제부터 가능하다는 것일까?

생림면 가압장 입구의 모습


주위에 많은 전선이나 통신선이 많아 복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일부는 복구가 완료된 모습


많은 통신선과 여러종류의 선들이 얽혀서 복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몸을 녹이기 위해 연탄을 테워 가면서 복구 하였다.

일단 오늘 저녁은 되어야 수돗물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김해시 정수과의 관계자에 의하면 오늘 오후 6시쯤부터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터진 상수관로에 대한 복구 작업이 끝나더라도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수 처리 과정을 거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복구를 완료하는 대로 오후 4시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는 하지만 가정에까지 물이 공급되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하였다. 또 고지대의 경우에는 밤 10시 이후는 돼야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김해시 정수과 관계자는 말을 하였다. 
김해시 전체에서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불편을 겪었는데, 말 그대로 세수도 제대로 못 하고 출근하는 시민이 생겨났고 식당이나 공장이  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식당은 휴업을 하는 곳이 생겼으며 공장은 가동을 위해 긴급 급수를 요청하는 회사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김해시는 이런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급수 차량 10대를 동원해 긴급 물 공급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상수도관 동파는 2011년 1월 16일 오전 10시 반쯤 김해시 생림면의 생림가압장에서 발생했으며 하루 13만5천t의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돼 17만가구, 50만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해시는 빠른 복구를 위해서 밤샘 복구 작업을 벌여 당초 새벽 5시쯤 복구가 예상됐지만, 상수도관에 남아 있던 물이 역류하면서 복구가 지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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