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16일 경남 김해에서 상수관이 동파돼 도시 전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16일 김해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생림면 봉림리 생림가압장 인근에 묻혀 있는 지름 2천100㎜의 상수도관이 동파됐다. 이
사고로 생림가압장에서 김해시 정수장으로 공급돼야 할 수돗물이 전면 단수돼 현재 김해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상태다.

한파로 깨어진 맥주병

깨어진 맥주병
이 사고로 생림가압장에서 김해시 정수장으로 공급돼야 할 수돗물이 전면 단수돼 현재 김해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
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이 사고로 관을 덮고 있던 아스팔트가 갈라지고 인접지는 물바다로 변했다.
김해시는 사고가 발생하자 대형 굴착기와 덤프트럭 2대씩과 1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강관 재질의 상수도관을 다시 연결하
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상수도관이 지하 6ｍ 지점에 묻혀 있는데다 주변에 전선이 많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17일 오전 5시까지 상수도관을 다시 연결하는 작업을 완료한 뒤 빠르면 오후 1시께부터는 수돗물 공급을 재개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강관이 수축되면서 연결부위가 동파된 것 같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상
수도관 연결작업을 끝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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