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자락 덕천강변에 전국에서 모인 민물고기 구경하고 체험하러 오세요”

지리산자락 덕천강변에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민물고기 모두 모이는 이색축제가 준비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토속어보존회(회장 김진규)는 오는 7월30일부터 8월 8일까지 10일간 덕천강(경남 산청군) 강변에서 우리나라 민물고기 페스티벌을 열어 아이, 어른 모두가 우리하천의 생태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여름 물놀이와 함께 이해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맑은 계곡 덕천강에는 쉬리, 꺽지, 미유기, 참갈겨니, 자가사리(땡가리), 동사리(망태), 수수미꾸리, 기름종개(기름또디)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특산종이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덕천강

김진규 회장은 여기다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등 우리하천에 서식하고 있는 모든 물고기를 한 장소에 모았다. 전국물고기가 한자리에 모여 어떻게 살고,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태어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축제기간에는 여기에 대한 사진 설명과 함께 서식환경, 생활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우리하천의 물을 손에 담아 먹은 그 기억들이 생생하다. 70~80년 때를 지나온 어른들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그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축제기간에는 황금쏘가리 특별전, 대나무를 이용한 추억의 낚시체험, 예쁜물고기잡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김 회장이 운영하는 '쏘가리연구소'에서는 황금쏘가리 및 은쏘가리 특별전시와 물고기가 알을 어떻게 낳고, 어떻게 부화하여 성장하는지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하며, 아이들이 직접 물고기 알을 받아보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또 외래어종 해부를 통해 어류들의 생태를 이해하고 우리물고기 방류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다.

▲ 황금쏘가리와 은쏘가리

양식장에서는 본인이 직접 잡은 뱀장어와 메기를 온 가족이 함께 구워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 즐거운 여름나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문의(약도)홈페이지www.e-ssogari.co.kr(한국쏘가리김진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