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한 성취도평가 실시

― 평가 대상 총973개교 초6, 중3, 고2 132,000여명 응시

― 평가거부 체험학습 ‘승인 불허’, 관련 교사 ‘징계’ 방침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의 경남도내 전체 초6, 중3, 고2 대상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을 파악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와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시험에는 경남도내 평가 대상학교 973개교에서 초6, 중3, 고2 약 13만 2천여 명이 응시한다.

초6, 중3은 13일(화) 오전 9시 국어시험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5개 교과 평가가 2일간 실시되며, 고등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등 3개 교과 평가를 13일 하루에 실시한다.

문항 유형은 선다형과 서답형 문항으로 구성되며, 국어․영어의 경우 듣기평가도 함께 실시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학습부진과 학력격차의 근본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전문적인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수감독 원칙으로 평가를 시행할 방침이며, 특히 서답형 문항 채점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2인 1조 복수채점을 실시하고, 올해부터는 온라인 채점을 통해 지난 해 집합 채점에 따른 교사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장학사로 구성된 성취도평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평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내년도 개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체험학습 신청과 평가시행 거부 교사와 관련해서는 “성취도평가는 올 해 초에 이미 예고된 시험으로, 학년․학급단위 체험학습과 개별 학생 체험학습 신청은 교과부 방침에 따라 ‘승인 불허’ 방침이며, 평가 시행 거부 교사에게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한 징계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취도평가의 결과는 9월에 학생 개인별로 과목별 성취수준이 4단계(우수/보통/기초/기초미달)로 통지되며, 개인 간의 학력 비교 경쟁을 막기 위해 원점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특히, 올해부터 학부모와 주민의 알권리를 위해 11월경에 학교별 성적이 학교 정보 공시 사이트 ‘학교 알리미’에 공개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성취도평가는 학생간, 학교간의 비교 경쟁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며,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르친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하는 ‘학업성취 수준’을 제대로 파악해 앞으로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는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뒤처지는 기초미달학생 한명 한명을 사랑과 관심으로 끝까지 책임지고 구제해 나가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다.”고 거듭 강조하며, 전 교육가족과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세부 시행 계획』은 경상남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ne.go.kr > 부서홈페이지 > 중등교육과 > 자료실(2883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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