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계곡! 에스키스의 두번째 프로젝트 카페 [unend]언앤드를 찾다.

자연, 예술, 문화, 그리고 우리가 공존하는 곳

일상의 쉼을 허락하는 그곳

카페 [unend]언앤드

 

에스키스타운(대표 강동명)이 두번째 프로젝트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unend’를 최근 완공하여 개관했다. 예술과 문화 그리고 지역민을 사랑하는 강동명대표의 끝없는 도전, 그 한면을 들여다 보기 위해 ‘unend’를 찾았다.

 

 

’끝없이 이어진다‘는 뜻을 둔 카페 ’unend‘는 에스키스타운내 3300㎡ 부지에 지상 3층 건평 1320㎡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서 카페시설과, 갤러리,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건물 앞 푸른 숲이 어우러진 정원에서는 가든파티와 야외웨딩 및 피로연이 가능하다.

 

 

현재 1층 로비라운지 갤러리에는 개관기념으로 최선미 작가의 작품이 전시중이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전시기회가 열악한 지역 작가들에게는 창작의지를, 관람객에게는 다채롭고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unend‘의 가장 특색있는 공간인 공연장 무비라운지는 24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영화상영, 재즈콘서트, 뮤지컬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연 전문시설로서 공연을 보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공연뿐만 아닌 모임, 세미나, 컨벤션시설로도 활용가능 하다.

 

 

탁트인 창으로 4계절의 싱그러운 자연의 풍경과 햇살을 맞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시원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카페설계는 어느 자리에서든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구조로 배치되어있다.

 

’unend‘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파티시에 성명주셰프는 세계적인 프랑스 요리학교인 꼬르동블루 제과 중급·고급 과정 수료 ? 프랑스 에꼴르노뜨르 제과 16개 과정 수료 ? 한국 에꼴르노뜨르 제과과정 런칭, 요리과정 런칭 ? 2004 10월 SIBA( Seoul International Boulageries association), 최우수상 ? 2005 미국 애리조나 WPTC(World pastry team championship) 한국대표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장인의 지휘아래 준비된 ’unend‘의 고품격 베이커리디저트는 눈을 호강시켜준다.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임에도 식욕을 자극하는 형형색색의 케잌들을 지나칠 수가 없다.

 

 

성공한 사업가 에스키스타운의 강동명 대표는 1995년 김해에서 남광산업을 창립해 30년 가까이 자동차부품 제조사를 경영하며 현재의 (주)남광디시텍을 성장시켰다.

 

[정직,신의,창의]는 (주)남광디시텍의 사훈이다. 장유 대청천 꼴짜기에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시킨 에스키스타운을 보면 강동명대표의 성실하고 뚝심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에스키스의 건립과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에스키스타운 인근은 고급 식당가와 카페가 들어서며 장유의 대표적인 전원주택지로 변모했다.

 

첫번째 프로젝트 호텔형 레스토랑 에스키스(Esquisse)는 밑그림, 스케치라는 의미를 가진 대형 미식복합문화공간으로 양식, 카페 한식,파티&행사 4개 콘셉트로 나뉜 호텔급 레스토랑이다.

 

강동명대표는 6년전 에스키스(ESQUISSE) 개관 당시 언더스탠드에비뉴, 다음의 한남동 사운즈, 부산 고려제강의 테라로사와 같이 에스키스(ESQUISSE)를 먹거리, 볼거리가 기반이 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닌 식사와 휴식을 하는 힐링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에스키스(ESQUISSE)는 2018년 제19회 김해건축대상제 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해 어둡고 닫힌 구조의 레스토랑이 아니라 미술관을 거닐 듯 공간을 산책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에스키스는 경남 이색회의 명소 유니크베뉴로 선정되어 있으며 이번 ‘unend’의 개관은 미식복합문화공간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겠다.

 

 

이윤추구 보다는 지역민의 문화공간 목마름을 해결해 주고픈 강대표의 특별한 애정이 느껴지는 프로젝트 두번째 ‘unend’의 모습이다.

주차관리 중인 강동명대표와 마주했다.

강대표는 새벽 6시에 출근해 카페 청소를 하며 에스키스타운을 발걸음 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들은 없나 꼼꼼히 직접 살핀다고 한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바쁜시간에는 직접 주차안내를 하고 있다.

 

”내가 직접해봐야 직원들이 뭐가 힘들고 고객들은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이해하지 않겠나? 일을 알고 지시하는것이랑 책상에서 그냥 지시만 하는것은 결과물도 다르고 능률면도 다르다. 직원들한테 욕 안듣는 대표되려면 내가 잘해야 한다“며 굳이 주차관리까지 손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에스키스의 음식값들이 서민으로서는 부담스럽지 않은가? 조심히 물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 방문할 장소라 생각해 달라. 나도 평소에는 시락국밥집에 순대국밥집에서 한끼식사를 한다. 결혼기념일날 순대국밥 사주고 아내에게 핀잔 듣지 않으려면 좋은 기억 만들어 줘야 하지 않겠냐? 그런날 함께 하길 바란다“ 며 비오는날 우산대신 밀집모자를 둘러쓰고 주차지휘봉을 손에 든 강대표의 소탈함이 정겹다.

 

에스키스타운의 시작은 처음부터 수익성을 바라고 시작한 사업이 아니었다. 30년을 거주한 제2의 고향 김해 장유에 문화적 풍성함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강동명대표는 설명했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2층의 특별한 공간이 다음달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에스키스타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홍보전시관을 준비하고 는 이곳은 공사 완료되면 에스키스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람하며 강동명대표의 에스키스의 애정과 비젼을 깊이있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끝없이 이어진다‘는 ’unend’를 나오며 강대표의 세번째 프로젝트는 또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대가든확장과 도심형숙박시설 및 컨벤션홀을 구상중에 있다며 내년부터 시작될 공사예정과 구상을 살짝 귀뜸해준다.

 

끝나지 않은 에스키스의 그 세번째를 상상하며 자연과 교감한 일상탈출 ”쉼“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김정선기자 (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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