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식탁

[우화한식당 장유율하점]

“40년 전통 장모님의 깊은 육수 맛을 이어받아”

우화하게 산뜻하게 건강을 담아내다

 

 

비닐하우스와 논두렁 한가운데서 이룬

1년새 연매출 4천 5백에서 1040% 6억! 수직상승

기적같은 맛을 선보인 바로 그 화제의 식당

장유율하점에서도 쓰나미 매출효과 이미 성큼

 

3월에 율하먹자골목에 신규 맛집이 등장했다.

별생각없이 우연히 들른 그곳에서 건강한 한끼를 맛보며 취재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던 기억을 실현에 옮겼다.

비가 솔솔 내리던 4월 말 저녁 [우화한식당]을 찾았다.

 

 

 

생림면에 위치한 우화한식당 생림본점은 비닐하우스와 논·밭으로 둘러쌓여 있는 도로변에 떡하니 2019년 1월 개업한 젋은 사장은 베짱이 두둑한것인지 간이 큰 것인지...궁금했다.

만나본 결과는 탁월한 사업가이기도 하며 음식부심과 겸손함까지 갖추고 있는 젊은 인재였다.

 

 

 

한우버섯전골 전문식당

전용주차장이 꽤 넓게 준비되어 있어 율하먹자골목의 험난한 주차환경에서도 우화한식당은 주차도 우아하게 가능했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에 저녁으로는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우는 모습들이다.

어린아이를 안고 들어오는 가족과, 노령의 아버지와 아들, 중년부부, 그리고 연인들까지 연령층이 다양하게 찾는 모습이 흥미롭다.

첫번째 방문때 맛보았던 전골의 깔끔하며 향긋한 맛이 기억에 떠올랐다. 자극적이지 않고 맑은 국물 육수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그 비결일 수도 있겠다.

 

손맛 입맛 모두 갖춘 중년의 여성 지인들과 3인이 함께 찾은 우화한식당에서 은이를 좋아하는 나의 식성에 맞춰 우화 은이눈꽃 한우전골(소)와 오색볶음밥, 우화한식당의 시그니쳐 메뉴 생버섯회를 주문했다.

 

 

우화한식당 시그니쳐 메뉴 생버섯회

동충하초, 표고버섯, 은이버섯, 흑마늘이 참기름장과 함께 한접시에 준비되어 나온다. 모두 생이다. 생소하다.

 

생버섯회를 검색기를 돌려 찾아보았다. 전국식당 어디에도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로 생소하고 신기한 접시에 설렌다. 버섯회는 처음이라는 지인들과 버섯향의 은은함과 쫄깃하고 감칠맛나는 식감을 느끼며 전골이 익어 가기를 기다린다. 생버섯이 부드럽게 위를 채우며 다음 음식을 기다리게 만든다. 버섯의 진정한 향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우화 은이눈꽃 한우전골(소)

(소)우,(꽃)화를 넣어 이쁘게 이름지은 우화한식당은

한우에 각종 야채를 예쁘게 꽃처럼 상차림하여 준비된다.

특히 요즘 내가 즐겨 먹는 은이버섯은 꽃을 연상하기에도 충분하다.

 

우화한식당의 한우전골은 기존의 대부분의 전골식당에서의 달고 짠 육수가 아니다. 고기육수 대신 채수를 사용하여 육수맛이 텁텁하거나 걸쭉하지 않고 담백하며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 고기맛과 야채와 버섯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양 또한 푸짐하여 2인 전골 메뉴로 3인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다.

 

 

오색볶음밥

사실 마음은 사이드메뉴의 다양한 음식도 맛보고 싶지만 소화할 위가 그리 크지 않아 아쉽다. 그래도 전골 뒤 볶음밥은 빠지면 섭섭한 법!

볶음밥 역시 서빙되는 모습이 색다르다.

보통의 경우 전골이나 찌개를 거의 다 먹으면 그 먹던 냄비에 볶음밥재료를 섞어서 볶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화한식당]은 깨끗한 돌판위에 새 메뉴로 서빙하여 볶아준다. 여러사람과 같이 먹던 남은 재료로 볶아내는 밥은 가끔 많이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숟가락을 같이 얹기에 불편한 현실도 있는데 이 부분을 배려한 메뉴라는 생각에 살짜기 감동이 밀려 온다. 맛 또한 날치알 톡톡터지는 기분 좋은 깔끔한 마무리에 흡족하다.

 

 

 

 

[우화한식당]은 2019년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천재지변 코로나로 줄줄이 문을 닫는 식당들 사이에서 윤한검대표는 오히려 탄탄한 레시피와 밀키트 등 신메뉴를 개발하며 3여년의 긴 코로나 집합금지 시간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발휘했다. 장모님의 육수맛 비법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시행 착오끝에 공장에서 직접 우려낸 육수를 멸균 진공포장하여 각 지점에 유통하는 방법을 찾으며 지점마다 한결같은 맛과 위생적인 국물 맛을 지켜냈다. 이러한 탄탄한 준비 덕분에 2022년 4월 SBS 생방송투데이에 방송을 타고 때마침 거리두기도 완화되며 터닝포인트을 맞은 우화한식당은 2021년 4,500만원에 불과했던 연매출을 2022년에는 6억여원으로 1040%에 달하는 논두렁의 기적을 낳았다.

 

2023년 3월에 오픈한 이곳 장유율하점 또한 3월 매출 2천 만원에서 4월 현재까지 4천여 만원을 달성하며 본점 매출기록을 따라잡고 있다.

 

장유율하점을 위한 메뉴개발 계획을 물었다. 여기 장유율하점은 저녁식사 손님이 70%를 차지하는것을 착안해 술안주 메뉴로 육회와 여름철 맞이 냉면을 새로운 메뉴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장유율하는 밤문화 술문화가 좋다는 뜻이다.

 

 

윤한검 우화한식당 대표는 장모님께 특별히 전수받은 비법으로 정성껏 우려낸 육수와 국내산 한우, 신선하게 재배된 국내산 야채와 몸에 좋은 각종 버섯을 방짜유기에 아름답게 차려 시각, 미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한우눈꽃전골’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현 본점 포함 3개 점포에서 12개 점포까지 확장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는 윤대표의 경영학 전공자의 패기넘치고 디테일한 사업 준비가 성공의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윤대표는“장모님께서 귀하게 대접해 주시던 그마음으로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더 귀한 음식을 내어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인사한다.

 

속편한 건강한 한끼식사! 김해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등극하는것은 시간문제라 하겠다.

 

[우화한식당 장유율하점]

경남 김해시 관동로 38 1층

055 ? 904 ? 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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