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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천여억 들어간 부경축산물공판장 분뇨악취 민원폭..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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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넷취재팀 작성일23-03-02 16:21 조회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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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억 들어간 부경축산물공판장 분뇨악취 민원폭주

 

생산능력 크지만 수반되는 부속 시설과 기반 시설은 태부족
소·돼지 도축위한 대기 공간 계류장 협소, 주차장 확장 필요
생축 차량 배설된 분뇨, 공판장 진입도로 쏟아져 악취 소동
분뇨 속 각종 질병 원인균 일반 출입 차량 오염 외부 확산


하루 돼지 4천500마리ㆍ소 700마리 도축 능력을 갖춘 도축장, 하루 돼지 3천마리, 소 150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육가공장, 부산물처리장, 폐기물자원화시설, 폐수처리장 등이 갖추어져 있는 부경축산물공판장(부경양돈농협)이 진출입 도로가 설계 단계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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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양돈농협 전직 임원이라고 밝힌 A씨는 “당초 이 공판장 건립을 위한 설계 단계부터 문제가 많았는데 완공 직전 대형화재로 일부 시설은 완전 복구되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특히 도축을 위해 소ㆍ돼지를 싣고 들어오는 화물차량들의 대기 공간 계류장이 너무 협소하고 주차장까지 협소하여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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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또 “배설물이 쏟아지는 화물차량들은 도축장으로 진입하는 별도의 도로가 구축되어 전염성 병균 등의 역외 유출을 예방해야 하지만 이곳 공판장은 완제품 출하 냉동 탑차와 직원 승용차, 부산물 구매 고객 등 하루 수천 대의 차량들이 하나뿐이 왕복 2차선 도로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ㆍ돼지 배설물인 분뇨가 흘려내리는 도로에 일반 차량들이 운행되면서 바퀴에 분뇨가 묻어 역외로 유출되어 악취 등으로 상인들과 주변 주민들이 항의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의 제보를 받아 취재단이 3월 1일 오후 5시 30분경 현장을 확인해 보니 물로 오염된 도로를 청소했는데도 악취가 진동했으며 도로 곳곳에 배설물 잔재들이 쌓여 있었다.

도축장으로 가는 진입 도로가 오르막길이다 보니 화물트럭에 쌓여 있던 소ㆍ돼지 배설물인 분뇨가 아래쪽으로 줄줄 흘려내려 도로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부산물 식육 도매상들과 상가점포 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했다.

상인들은 “도로 마비에다 악취 그리고 배설물인 분뇨가 승용차를 오염 시켜 이곳을 다녀간 차량들이 세차를 해야 운행할 수 있을 정도라며 불만을 토하면 항의하다가 이제 아예 발길을 끊어 버렸다”며 망하여 죽기 전에 대책을 강구해 달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부경축산물공판장(부경양돈농협)은 김해시 주촌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4월 준공 직전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2년여의 복구공사 끝에 지난해부터 임시 개장하여 운영되고 있다.

규모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부경공판장은 생산능력은 크지만 거기에 수반되는 부속 시설과 기반 시설의 부족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다.

소ㆍ돼지가 도축을 위해 대기하는 공간인 계류장이 협소하고, 주차장이 부족하다 보니 이른 아침시간이면 계류장에 소ㆍ돼지를 하차하기 위하여 수많은 생축 운반차량들이 장시간 일렬로 대기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방역 관련 전문가들은 생축 운반차량은 그나마 진출입 시 소독이라도 하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각종 차량들이 분뇨가 쏟아진 도로를 같이 사용하면서 분뇨에 포함된 각종 질병의 원인균들이 출입하는 차량을 오염시켜 질병을 외부로 확산시키는 방역상의 문제점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소ㆍ돼지가 경사진 도로 차량에서 장시간 대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최종 제품인 쇠고기ㆍ돼지고기의 품질도 하락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소의 경우 도축 과정에서 발견된 근육 내 출혈로 품질이 저하되면서 그 가치가 현격히 떨어져 출하 농가에게 손해를 발생시키고, 유통과정에서도 발견되어 당사자들간에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부경공판장이 이런 근육 내 출혈현상이 동종업계서 가장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또한 도축장에 생축을 운반하는 출하 차량들이 하차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운송업자들의 운반 수입이 줄어들어, 부경공판장으로의 운행을 꺼리기도 하고, 수입 보전을 위하여 운반비 인상 건으로 또 다른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부경양돈농협은 이러한 제반 문제점에 대한 이곳 이용자들의 불만과 민원 발생에 대해 잘 알고 있으나 이를 해결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이용자들과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다고 했다.

부경양돈농협이 축산물 유통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사업이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내부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본 공동취재단은 선거기간이 지난 후 심각하게 부실한 공판장 내부 등 전체 운영시스템에 대해 심층취재 하여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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