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수단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가운데 우리지역 장유출신 선수가 최연소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동계체전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2월 10~16일 사전경기) 강원도, 울산 등 전국 5곳에서 분산 개최됐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는 김해 장유출신의 초6년 신혜오선수다. 알파인스키 13세 이하부 신혜오선수는 4관왕(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복합) 알파인스키 초,중,고,대학,일반부 유일한 전관왕에 올랐다. 특히 슈퍼대회전에서 남녀 기록 전체1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회에서도 은1와 동1개를 차지하며 기대주로 주목받던 신혜오선수의 놀라운 폭풍 성장이 이번 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혜오선수는 “전국체전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열심히 노력한 결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체전 전에 열린 대회에서 실수를 해서 부담감이 많았는데 잘 극복하고 4관왕을 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이창수 감독님, 배준우 코치팀, 손상희 트레이너, 어곡초 최병화 선생님, 눈 치료를 해주는 강신희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저를 위해 항상 헌신해 주시는 부모님이 제일 고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 월드컵에서도 두 손을 번쩍 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4학년 시절 신혜오선수의 활강모습

 

 

장유부곡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한 기회에 취미로 타던 스키가 한 지도자의 눈에 띄어 선수 권유를 받아 시작한 스키선수 생활이 4년 만에 폭풍 성장하며 각종대회에서 수상한 동계스포츠계의 꿈나무 신혜오 선수는 다음달 3월에 김해시 진례중학교를 입학하여 학업과 선수생활을 이어 갈 예정이다.

 

 

경남에는 스키부를 교기로 두는 중학교가 없는 상태라 신선수는 개인훈련을 해야한다. 신선수는 선수생활을 위하여 경기도와 강원도 쪽 학교에서 많은 스카웃 제의를 받았지만 김해에 뿌리를 두고 스키의 꿈도 키울 것을 다짐하고 있다.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에서 이룬 뛰어난 성적과 신선수의 다부진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경남의 동계 선수육성 환경과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신혜오선수의 아버지 신상훈(장유1동 자민주치회 분과장)씨는 “저희 지역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혜오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저희 혜오는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생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경남에서도 동계체육에 관심을 가져주시어 학생들이 꿈을 쫒아 타지역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으로도 혜오의 꿈이 차근차근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경남선수단은 8개 종목 중 스키(알파인·스노보드), 빙상(쇼트트랙·피겨) 등 5개 종목에 총 1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종합순위 12위)를 획득했다.

  

▲제104회 전국동게체육대회 종합시상식‘에서 꿈나무상 수상자 신혜오(오른쪽)이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최연소로 금메달 4관왕이 된 신혜오 선수에게 ‘꿈나무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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