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9월 남명갤러리에 출품된 2021 경남전업미술가협회 작가 27명의 도자회화 작품들이다

[보여show&드리다 giving]전시전은 남명갤러리의 세 번째 전시로 초유의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예술을 선사하고자 경남 전업 작가 27명의 작품 50여점이 [ 보여show & 드리다giving]를 주제로 숙련된 내공과 오랜 정성이 깃든 소중한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전시가 끝나면 작가들이 작품을 되가져가는 기존의 전시회 형태에서 벗어나 작품을 공공시설에 기부해 많은 도민에게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전시 형태를 보여주었다.
 

▲인사말을 전하는 이병열 남명갤러리관장(남명산업개발 회장)

그 결과물로 오늘(19일) 김해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갤러리에서 기증식이 진행되었다. 이병열 남명갤러리관장(남명산업개발 회장)은 “도자회화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굽고 식히고, 또 굽고 식히는 과정을 거쳐야 해 작품 하나에도 오랜 정성이 깃든다. 그 정성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좋은 곳에 기부하게 되었다. 고온에서 버티고 견뎌야만 비로소 밝아지고 강해지는 도자작품처럼 모두가 이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 밝은 모습으로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남명갤러리] 김해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도자회화 기증식

도명일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경남지회장은 “도자회화 기획전을 통해 받기만 하는 전시를 과감히 버리고 ‘아름다운 경남’을 만드는 일에 미술계가 보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두 함께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일에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해시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7월 1일에 개관해 김해 서부권역 장애인들에게 직업훈련, 기능향상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해시복지재단 임주택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도자회화는 가마 속 뜨거운 온도를 이겨내며 이미지의 예술성과 조형성 등 모든 것을 완성한 소중한 작품이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용자들이 기증된 도자회화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많은 복지 서비스를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명갤러리] 대한적십자 경남지사 도자회화 기증식

또한 같은날 남명산업개발은 김해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도자회화 10점과, 경남교육청에 20점 등 총 35점의 작품을 기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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