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토종 흑돼지와 동해 돌장어]

쫄깃하고 부드러움의 끝판 고기 맛 아시나요?

율하카페거리 만남교 앞

[합천 토종 흑돼지]

 

 

작년 여름 코로나로 대부분의 식당들이 끊어진 손님에 울상이던 그 시기에 유독 식당 안과 마당까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라오며 손님들로 꽉 찬 식당이 바로 이곳이다. 전년대비 매출이 3배가 올랐다니 그 이유가 궁금하다.
 

외관으로 본 식당은 율하카페촌의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와 동떨어진 외딴섬 같은 전통 있는 맛집인가(?)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고깃집은 고기맛!, 장어집은 장어맛!!이 제일이면 됐지 뭐” 하시는 권태인 사장님은 합천에서 직접 공수 받은 합천 토종 흑돼지와 그날그날 상태를 봐서 직접 고르는 돌장어로 늘 최고 품질 재료와 함께 정성껏 직접 만든 다양한 반찬들을 곁들여 손님들을 기다린다. 가끔 “ 오늘 고기는 쪼금 상태가 안 좋은데 우짤랍니까?”하는 거래처의 물음에 “.......그럼 됐다 마! 장사 하루하고 말 것도 아닌데 그라면 안되지“하며 최상품이 아니면 식재료를 식당에 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고기보다 더 비싼 금쪽같은 대파를 아낌없이 구워주신다. 합천 토종 흑돼지 집에서는 아주 많이 바쁘지만 않다면 손수 고기를 구워주신다. 좋은 숯불에 고기를 앞뒤로 잘 뒤집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앞뒤 노릇노릇 잘 구워서 좋은 재료에 좋은 고기 맛을 맛 보이며 손님들의 편의도 배려하는 권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 표현이다.(마음은 따뜻한데 말투는 경상도 무뚝뚝이다.ㅋ)

 

 

삼겹살과 대파구이? 양고기와 대파는 먹어 봤는데 삼겹살과는 처음 맛본 대파의 달달하고 향긋함이 삼겹살과 그야말로 쫀득 부들 향긋 궁합이다.

 

 

 

재래된장과 비법육수로 끓인 된장찌개와 된장라면은 심심하면서 구수하게 나트륨과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우리들 입맛에 “아! 건강한 구수함”... 아이들이 먹어도 좋을 만큼 자극적인 맛이 전혀 없다.
 

 

 

 

율하 [합천 토종 흑돼지]는 지난주부터 청도 한재미나리를 개시했다.

봄철 아삭 향긋한 미나리와 부드럽고 고소한 흑돼지의 조합 또한 청도 한재미라리 맛을 아는 고객이라면 군침 도는 궁합이라 하겠다.

 

배가 어느 정도 찰 때쯤 나온 국내산 돌장어 시식시간이다. 크기부터 예사롭지 않다. 돌장어라하면 흔히들 작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큰 사이즈를 보며 “에이 돌장어 아니네~”하는 손님들 때문에 속상하다는 권 사장은 돌장어도 심해 깊은 곳에 서식하는 개체는 이렇게 큰 사이즈들이라고 절대 국내산 돌장어 100% 프로가 맞다고 강조한다.

 

보통 일반 장어들이 크기가 크면 터벅하며 찰기가 떨어지는데 이곳 돌장어는 큰 사이즈를 자랑하면서도 장어 특유의 기름을 머금어 부드럽고 숯의 향이 입혀져 고소하다. 거기에 특제 양념에 생강과 방아입을 부비부비한 양념장에 곁들이면 안먹으면 후회하고 안오면 손해인 동해 돌장어다.
 

 

 

 

 

장어는 비타민 A가 특히 많으며, 흰 살은 연하고 지방이 많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보신 음식으로 즐겨 먹는 장어는 영양가가 높은 건강식품이지만 소화가 잘 안되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일반돼지고기 가격과 비교해 절대 비싸지 않는 가성비마저 좋은 율하 [합천토종흑돼지]

율하카페거리의 다양한 음식점 중 토속음식점은 그리 많지 않다. 토종흑돼지와 국내산 돌장어에 손맛 넘치는 반찬들이 기다리는 [합천토종흑돼지], [동해 돌장어]집 율하의 별미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김해시 율하카페길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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