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신천지 일시 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명령

2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코로나19 경남도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을 브리핑 하였다.

지난 24일 밤 사이 확진자 1명이 추가, 25일 10시 현재 코로나19 경남도 확진자는 총 23명이며 모두 경증 환자로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중 현재까지 확인된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15명, 대구 방문이 5명, 부산 온천교회 2명, 동남아 여행객이 1명으로 경남은 지역사회 감염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방역과 역학조사 등을 통한 관리가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하였다.

어제 확진된 경남 23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53년생 남성으로 신천지교회 신도인 친척의 확진 사실을 스스로 알리고 검사를 받았으며 창원경상대병원에 이송 치료중이다.

김지사는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감염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그동안 신천지교회 측에 명단 제출 또는 합동조사를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불응함에 따라 신천지 교인을 포함한 도민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조치’와 제49조 ‘감염병 예방 조치’에 의거 현 시간부로 경남소재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 및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표하였다.

신천지교회에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 총 79개소를 폐쇄하고 당분간 사용을 금지하며 폐쇄된 시설은 경찰과 함께 순찰을 강화 할 것이며 신천지교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예배를 보는 행위도 철저히 조사하고 감독하겠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경남경찰청과도 관련 협의를 완료 신천지 교인들의 예배나 집회를 목격하거나 관련 사실을 알고 있는 도민은 119나 112로 신고를 요청하였으며 신천지교인 중 대구나 청도를 다녀온 교인은 거주지 보건소나 경남소방119신고센터에 연락해 상담 받기를 당부했다

확진자 증가와 장기화에 대비하여 24일 저녁 경남의사회와 민간 의료기관, 시?군 보건소와 도 보건당국이 마산의료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따른 지원사항을 협의하고 마산의료원에 대한 감염전문의 파견을 지원 및 간호사파견을

협조하기로 방안을 도출하여 국립마산병원을 두 번째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였다. 또한 병상 확대를 위해 추가 병원 지정도 검토 중에 있음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현재 도내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19개소로 주말 사이 확진자가 늘어나며 선별진료를 찾는 사람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현 추세라면 선별진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보건소는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하고 농?어촌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서 시군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지사는 도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도내 마스크의 재고는 어제 기준 9,248개 마스크 수급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관련대책을 의결할 예정으로 마스크 수출물량을 국내 생산량의 10%로 제한하고 국내 유통량의 50%는 공공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임을 밝히고 이렇게 확보된 물량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전 시?군에 골고루 공급되도록 관리하겠으며 경남도도 별도 대책으로 이번 주 중 도내 마스크 생산업체 두 곳에서 기존 생산량보다 일일 12만 개 이상을 추가로 생산하고 일정량을 도내에 공급하기로 협의했다고 발표하였다.

끝으로 “우리 도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감염 확산 방지와 확진자 증가 및 장기화 대비, 도민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며 확진자 동선도 최대한 빨리 발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김정선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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