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 부경축산 신축건물 화재
다음달 준공 계획 차질 불가피
소방서 추산 피해액 5억여원

지난 14일 오전 10시 18분께 주촌면 축산물유통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나 3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공사장 작업자 1명이 연기를 흡입, 호흡곤란 증세로 인근병원에 이송돼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제보사진

이날 불은 당시  현장에서 산소절단 작업 중 튄 불꽃이 우레탄 판넬에 옮겨지면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4~6층 물류창고 대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며 소방서 추산 피해액은 5억 여원에 달한다.
부경양돈측은 화재로 인해 다음달 준공 차질은 불가피하며 적어도 3~4개월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촌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조감도

한편 불이난 신축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부경양돈협동조합(이하 부경양돈농협)이 기존 운영 중이던 2개의 도축장(김해축산물공판장, 부경축산물공판장)을 통합하여 건립, 총사업비 1,950여억 원이 투입되는  부경축산물공판장 부지에 약 95,000㎡ 면적으로 도축장(일 도축능력 소700두, 돼지 4,500두), 육가공장(일 가공능력 소 150두, 돼지 3,000두), 부산물
처리장, 폐기물자원화시설, 폐수처리장 등의 주요시설을 설치하는  도축에서 유통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현대식 축산물유통센터로 지난 2017년 착공, 다음달 완공예정으로 막바지 내부작업을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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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선 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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