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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물열전 #5 김해향토사학자 금산 이병태(錦山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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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넷취재팀 작성일20-01-15 12:04 조회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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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모르면 건설적인 미래는 없다“

김해가 배출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을 찾아 그들의 자취를 연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김해인의 자긍심을 고취함에 1차 목적으로 하고 김해의 후손들로서 오늘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선조들의 삶을 되짚어 보며 선조의 삶을 받들고 또한 반성해야 할 인물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본지는 전시회를 직접 찾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김해인물연구회” 자료를 기준으로 김해 인물들을 기획 연재하기로 한다.
 
  

금산 이병태(錦山 李炳泰)

 

 

금산이병태.gif

 

 금산 이병태 (1923-2005)선생은 김해 태생으로서 김해시 장유3동 용곡마을(장유면 응달리 용곡 914)에서 1923년 3월 6일 마을 뒷산인 금병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 그의 호인 금산(錦山)도 금병산(錦屛山)의 영향을 받아 지어 졌다. 대부분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최종적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 전문부를 졸업하였다.

 

 1989년 교직정년퇴임에 즈음하여 발간한 그의 저서 『금산문초 錦山文?』에서


 “김해의 남쪽 수남의 금병산 아래에서 태어나 서당공부 이외에는 유, 소년기를 모두 일본에서 보낸 몸으로 광복을 맞은 조국 땅에 환고(還故)하였다. 해방 후 잠깐 지방행정에 몸담았다가 정부수립 후 얼마 안 되어 김해농업중학교(6년제)에 봉직함으로써 교직생활에 투신하였다. 여기에서 6·25동란을 겪고 또 다시 나의 고향인 장유중학교에 옮겨 어언간(於焉間) 38개성상(38個星霜)이 지나갔다. 이곳은 농촌의 사립학교이므로 동지적 결합으로 학교의 발정과정에 동참해왔고, 미력이나마 고장의 후진교육에 헌신해 왔으며 그 동안 한 발도 김해 땅을 떠나보지 못하고 이곳에서만 40년을 보냈으니 순수한 김해의 교육자라고 자부하고 있다”라고 금산 스스로 성장과정을 위와 같이 언급하고 있다.

 

 금산이 김해지역문화에 남긴 크나큰 업적은 단연 김해 역사에 대한 사료조사와 향토사 연구가 으뜸이다.  이러한 활동 결과물은 오늘날 김해의 엣 모습을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초자료가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향토사료 발굴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 김해지리지』, 『증보 김해지리지』 증보판 및 『국역 김해지리지』 국역판 저술을 연이어 오늘날 지역 향토연구가들에게 주옥과 같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또한 김해문화원직원들과 함께 김해지역의 비석들을 탁본하고 연구하여 해석을 곁들인 『김해금석문총람 金海金石文總覽』 저술 및 간행이 단연 압권이다. 지역 구석구석 비석조사와 해석은 금산 본인이 하고 탁본은 김해문화원 직원인 이강석 사무국장, 김경구 실장이 맡았으며 전국 문화원 중에서 금석문 책으로서는 단연 으뜸이다.


 이 밖에도 『김해인물지 보유편』, 『남명선생문집』, 『죽암집』, 『김해사료집3.4집』, 등 금산이 저술하고 발간한 서적들이 오늘날 김해연구에 초석이 되고 있다.

 

김해민속박물관.jpg

 

금산 주도하에 1991년부터 민속 유물을 수집하여 김해문화원에 향토 사료실을 운영   중에 자료의 가치를 인정받아 김해시와 협의하여 2005년 김수로 왕릉 근처에서 개관하게 되었고 소유는 김해시로 하고 운영은 김해문화원이 맡아 운영 중에 2017년  시립김해민속박물관(1종 전문 박물관)으로 승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전국230여개 지방문화원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금산과 김해문화원 관계자들의 향토 사랑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금산은 지역의 국악 진흥에도 관심이 많았다. 한 예로 김해문화원장 시절 1991년 전국가야금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1997년 대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키면서 가야금대회를 전국적인 대회로 만들면서 많은 국악 지망생들의 등용문이 되었다. 아울러 김해문화원 위상도 한층 높아 졌다.

 

 지역의 문화단체인 가야문화연구회 고문,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경상남도 향토사 연구 협의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지역 향토사연구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일을 하다가 2005년 11월 21일 만 82세의 나이로 영면하였다.

 

                                                             글쓴이  김해인물연구회 김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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