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재테크 사모펀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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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넷취재팀 작성일20-01-13 11:30 조회228회 댓글0건본문
부자들의 재테크 '사모펀드'
현금이 많은 부자들은 어떤 재테크를 할까?
부자들 사이에서 사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10년간 사모펀드 시장에는 30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펀드’란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해 돈이 모인 것을 ‘펀드(fund)’라고 하는데 펀드는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도 특정한 목적을 위해 돈을 모은 것이므로 모두 펀드라고 할 수 있다.
펀드는 크게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로 나누어지는데 공모펀드는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의 기회를 열어둔 펀드라면 사모펀드는 사적으로 개방된 펀드라고 보면 된다. ‘공모펀드’가 아무에게나 파는 기성복이라면 ‘사모펀드’는 소수 고액 투자자에게만 파는 맞춤복이라 할 수 있다.
소수에게만 가입이 허용되는 사모펀드는 투자자를 최대 49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1인당 최소 투자금액은 1억 원 이상이다. 그런 만큼 공모펀드에 비해 자유롭게 운용될 수 있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격적인 운용이 가능한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며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고액 투자자들은 수익성이 높은 사모펀드로 몰리기 시작했고 시장규모도 커져 2014년의 사모펀드 수탁고가 173.1조 원이었으나 2018년 기준 333.2조 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
돈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공모(公募)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아무나 가입할 수 없다. 주로 소개·추천 등 인맥을 타고 모인 소수의 개인 또는 기관투자자가 최소 1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까지 투자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작년 말 331조 원(순자산 총액 기준)으로 공모펀드(214조 원)를 압도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부동산, 인프라, 파생 상품, 기업의 경영권 등 매우 다양하다. 자산가들은 한 번에 큰 수익보다 적더라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안정성만 담보되면 사모펀드에 돈을 맡긴다고 한다. 철저히 돈 되는 곳에만 투자하려는 부자들의 재테크 수단이 된 것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모험자본을 공급하기 위해 사모펀드에 대해 규제 완화 입장을 내세워 왔다. 그러나 잇딴 사고가 터지자 다시 강력하게 규제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상태다.
은행에서는 복잡한 구조의 사모펀드 판매를 제한하고, 일반 투자자의 최소 투자 요건도 기존 1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공모펀드를 사모형태로 나눠 설계하는 것도 엄격히 막겠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시장 위축을 우려하지만, 규제 강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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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경 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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