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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해군장병 율하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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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1-06 19:29 조회4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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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해군장병 율하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지난 연말 장유에서 마음 따뜻하게 하는 소식이 들려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교육사 기관학부 전기학과 문준혁(20) 하사다.

▲  해군교육사령부 기관학부 전기학과 문준혁하사가 시민을 구하고 지난달 31일 김해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문 하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12월 3일 집으로 향하던 중 김해시 장유면 율하천 근처에서 다급한 구조요청 소리에 율하천에 빠진 할머니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하천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조했다.

행인들에게 119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팔다리를 주물러드리고 본인의 옷가지를 덮어드리는 등 응급조치도 실시했다.

 

▲  율하 만남교에서 본 율하천

 

율하천은 실제로 수심이 깊지는 않다. 하지만 자력으로 일어나지를 못해 전신이 물에 잠겨 있었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영하의 날씨에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면 익사는 아닐지라도 저체온증이 와서 위험한 상황이였다고 한다.

문 하사는 휴가 복귀 이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당시 사고를 접수한 경찰이 문 하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부대 측으로 전달해 인명구조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문하사는 이일로 지난달 31일 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국민의 생명을 지킨 문준혁 하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서 알리지 않았었다”며 “오히려 제가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있어서 할머니를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연 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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