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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을 다시 찾은 수원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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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넷취재팀 작성일19-10-23 13:58 조회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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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이웃에게
情으로 다가가는 
‘수원정‘ 정겨운 엄마 손맛이 생각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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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 전경

지난여름 방문 후 가을 메뉴와 가을 반찬들이 궁금해서 다시 수원정을 찾았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파란 가을 하늘 만끽하며 대청천을 걷다 보면 편안하고 친근해 보이는 식당 수원정이 나온다.
지난번 방문과는 다르게 식당 안이 좀 한가하다. 점심시간 동안 반짝 손님이 붐비고 이후에는 대체로 여유 있는 편이다.
아기자기 가을 단장 예쁘게 꾸며 놓은 테라스의 국화를 보며 설레는 맘으로 식당 내부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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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가을한 수원정의 테라스
 
수원정에서는 다양한 메뉴가 있으나 사장님 추천으로는 코다리조림, 두부보쌈수육, 김치찜으로 푸짐하게 주문해 보았다.
메인 한 접시에 정갈하게 나오는 10가지 반찬, 그리고 고소하고 구수한 잡곡밥과 시래기국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간다.
완벽한 10첩 반상이 이러하지 아니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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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 한상차림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열무김치와 감자 으깬 샐러드, 제철 꼬막무침, 마늘쫑 새우볶음, 콩비지찌깨 등등 상위의 반찬들은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려한 맛은 아니다. 양만 가득 채운 반찬이 아니라 남기고 나오기가 미안할 만큼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난다.
 
큼지막하게 부쳐 나오는 사이드 메뉴 호박찌지미 한 점 먼저 입에 넣고 허기를 달랬다. 지금 계절 딱 맛있는 호박찌지미는 간이 과하지 않고 적당히 달아서 입맛을 부추긴다.개인적으로 나물을 좀 좋아해서 고춧잎나물도 재빠르게 입에 넣어 봤다.

이상하다!!! 친정엄마가 해주는 맛과 비슷한 맛이 난다.사장님께 고향이 어디신지 바로 질문을 던져 봤더니...대구시란다. 경북 경주가 고향인 나에게 익숙한 맛으로 느껴지는 것이  당연지사.

고향 이야기를 꺼내니 경북 사람들만의 인기 나물 가죽나물을 쓱~밥상에 올려 주신다. 본 기자에게만 내밀어 주신 특별 반찬이다. 이런 느낌이 엄마 느낌 아닐까 한다.
 
수원정은 계절에 맞는 제철 재료들 중에서 경북 음식과 경남 음식을 적절히 섞어서 반찬 준비를 한다. 경북스타일 콩잎 김치와 가죽나물을 먹고 싶으면 언제든 놀러 오고 식사하러 오라고 하시며  엄마미소를 선사하시는 사장님^^~~.

자 이제 메인메뉴 흡입할 시간
 
#첫 번째 [코다리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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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들보들 야들야들 코다리살 한점

요즘 장유 곳곳에 인기 메뉴로 등장한 코다리조림.
수원정의 코다리는 살이 보들보들 야들야들 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단맛과 깔끔한 양념이 거부감 없이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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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조림 시식의 정석 김,콩나물,코다리조림 한쌈
 
요렇게 살 한 점 뚝 떼어 내어 촉촉하게 양념을 듬뿍 찍어 김과 함께 싸 먹으면 밥 한 그릇 뚝딱한다.
평소 밥을 반 공기 정도만 먹는 나는 이날 몇 달 만에 밥 한 그릇을 싹싹 비우며 달라붙을 살들 걱정을 잠시 내려놓았다.
 
#두 번째 메뉴 [수육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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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손두부와 부드러운 수육보쌈

 


보쌈에서 맛을 결정하는 주요리 겉절이의 맛이 우선 일품이다. 배추가 맛이 없는 요즘 계절인데도 배추의 고소함이 살아있고 양념을 아끼지 않은 풍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보쌈과 함께 나오는 두부는 영양 가득 고소한 손두부로 두부에 김치만 먹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나다. 거기에 무채에 보쌈까지 갖추어 삼합을 이루니 더 할 말이 뭐가 있을까 싶다.
 
#세번째 메뉴 묵은지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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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담근 통 묵은지 김치찜
 
사장님께서 직접 담가 2년 3년 묵힌 진짜배기 묵은지로 푹푹 익힌 두툼한 삼겹살과 묵은지의 만남은 오로지 묵은지 김치 맛으로 살려낸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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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두부와 삼겹살을 김치에 돌돌말아 한입에 쏙

고소한 손두부가 양념이라면 양념이랄까~~~시골 할머니 집에서 맛 볼 듯한 그런 시골 진골 김치찜이다.
한 포기 통째 척 올라간 김치를 착착 찢어 삼겹살과 손두부를 돌돌 말아 입안에 넣으면 진한 소주한잔이 낮부터 나를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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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깔끔한 영양오리백숙은 하루 전 예약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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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특선 두부보쌈김치 한상

점심 특선 주메뉴 두부보쌈수육 또한 8,000₩으로 가성비가 좋다. 두부와 보쌈김치 그리고 수육이 깔끔하게 한 접시에 놓여 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점심 한 끼 거하게 먹고 나올 수 있는 메뉴이다.
 
식당 운영 10여 년 경력의 사장님은 식당경력보다 집 밥 운영 경력이 40년이 넘는다.
이 수원정의 특징이 바로 엄마가 해주는 푸짐한 밥상 한상 같다.찰기 넘치는 구수한 잡곡밥과 함께 김치 포함 밑반찬에 들어가는 모든 양념은 조미료 없이 직접 조리하므로 정성이 한가득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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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 계절메뉴와 안주류
 

제철 나물과 생선 등 제철 음식으로 반찬의 종류는 계절에 맞게 건강한 메뉴로  계속 바뀐다.
저녁에는 저녁 식사 손님과 술자리 손님들이 찾아오는데 수원정은 술안주 메뉴도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오늘은 가을비가 이쁘게도 내린다. 비 오는 가을 저녁 막걸리에 찌지미 한판 하기에 딱 좋은 정이 넘치는 그 곳~ 수원정으로  술 한 잔 기울이기 편한 친구와 함께 정겨운 시간 나눠보면 어떨까요?
 

 
예약전화 055-338-8738
주소 :경남 김해시 번화1로19번길 12
영업시간 : 오전 11 : 00 ~ 21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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