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나라당 김해시장 후보로 출마한 허좌영 예비후보자가(56) 예비후보에 사퇴 한다고 밝혔다.

허좌영 예비후보는 보도 자료에서 "이번 6·2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김해시장 후보로 11명이 공천을 신청해 저마다 김해를 미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면서

"그러나 후보 단일화를 촉구 노력으로 일부 예비후보자가 연대키로 합의를 했으나 단일화가 무산되어 부족함을 통감하고 살신성인의 각오로 예비후보를 사퇴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해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전문)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한나라당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저를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지지자 여러분,

지난 2월 1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50여일이 지난 지금,

11명이나 되는 시장 후보가 나열되어 저마다 보다 나은 김해의 미래를 이끌고자 한나라당 이름을 걸고 도전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지난 몇 주간 저 허좌영은 후보 단일화 촉구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예비후보자 일부가 연대하기로 합의하였고 계속하여 남은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위해 수차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단일화에 동의하지 않은 후보들이 저마다 한나라당 후보로서 적임자임을 주장하여 한나라당의 결집력 와해로 인한 이미지 훼손은 물론 청렴하고 미래지향적인 참신한 인물을 바라는 시민의 절실한 염원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 내지 못한 부족함을 통감하면서 단일화 촉구를 위해 한나라당을 위한 살신성인의 각오로 예비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

김해시민을 위해, 김해시의 미래를 위해 꿈꾸며 노력해 온 지난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꿈을 여럿이 함께 꾸는 꿈으로 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 동안 저 허좌영은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아낌없는 성원을 충분히 확인하였습니다.

그동안 저 허좌영과 더불어 새로운 김해를 함께 꿈꾸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김해발전에 큰 동량이신 사랑하는 김해 시민 여러분,

오늘 이 결정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애정과 관심, 격려와 충고,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한나라당 당원 동지여러분,

저는 이 시간부터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며, 당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한나라당 김해시장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신심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도전의 시간은 힘들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 함께 꾸었던 꿈이 있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그 마음을 새로운 힘으로 승화하여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해 미력을 보태어 김해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