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미래발전기획단(단장 서익진 경남대 교수)이 통합 창원시의 상생과 화합,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마산지역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창원시미래발전기획단은 27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해양신도시에 창원 콤플렉스 파크(Complex Park?가칭)를 조성하고, 창원~제주 간 쾌속선 항로 개설과 도심재생 및 수변재생 사업 등의 핵심내용을 담은 창원시 미래창조 프로젝트인 ‘마산 3+1+5플랜’을 제안했다.

 

‘창원 Complex Park’는 현재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해양신도시에 기계공원과 해양공원, 서항 워터프론트 구간에 민주공원 등 3개 복합공원을 조성하자는 구상으로, ▲‘기계공원’에는 기계박물관과 기계테마공원, 컨벤션센터 등을 배치하고 ▲‘해양공원’에는 해양광장, 해양아쿠아리움, 해상공연장, 호텔, 콘도 스트리트몰, 돝섬과의 월영교 건설 등을 설치하자는 것이며, ▲‘민주공원’에는 야외공원 조성, 창원민주화센터 건립,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 등을 담았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창원~제주간 쾌속선 항로 개설사업’으로 경남에서는 제주까지 가는 쾌속선이 없는 상황에서 마산항에서 제주까지 3시간대로 가능한 초고속 여객노선 을 개설하면 창원의 지리적 여건과 교통여건이 좋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 개설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5가지 보완연계사업으로는 ▲원도심재생 사업으로 오동동, 창동 일대의 기존사업을 확대하고 실내 복합문화센터, 융합 영상미디어센터, 세계민속악기, 방학기 만화체험관 등의 앵커시설을 도입하고 ▲서항지구 및 구항지구의 워터프론트 사업 보완, 마산만 둘레길 조성, 돝섬 자연 휴게공원 조성으로 마산만 전체를 복합공원으로 확장한다. 또 ▲SK유류저장소 이전 후 인공백사장 및 해수욕장 조성 ▲해상 교통수단으로 워터버스와 워터택시, 연안 및 국제크루저 △기타 봉암수원지 입구 주차장 및 해변 그린웨이 연결로 개설, 내서지역과 워터프론트 연결로 개설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8월 7일 발족된 창원시미래발전기획단은 창원ㆍ마산ㆍ진해지역발전 추진위원회 위원 중 각 2명씩 추천받아 6명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으로, 창원시 균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 연구하고 시에 제안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연구과제는 최근 시청사 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 분출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마산지역을 대상으로 발전방안을 찾아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