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14년도 예산으로 1조627억원을 편성해 11월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 내년도 시 재정은 ‘복지, 교육, 보건’ 3대 서민 핵심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한다. 시의 발표에 따르면 열악한 세수 여건 속에서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하여 ‘복지, 교육, 보건’ 분야에 각각 전년대비 17.5%, 13.5%, 3%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SOC사업(도로, 하수도 등)은 완급조절하여 건설에서 유지관리로 초점을 맞추고, 각종 경상경비(사무관리비, 여비, 직원 해외연수비, 민간경상보조․자본보조․사회단체보조금 등 민간이전경비)에서 전년대비 50억원을 절감하는 등 민선5기 마지막 연도까지 건전재정 운용에 힘쓰기로 하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출구조 조정을 실시하기 전인 ‘12년과 내년도 예산을 비교하면 115억원의 경상경비가 절감되었다고 한다.

○ 경전철 MRG는 내년도 요구분 338억원 중 182억원을 반영하였다. 김해, 부산, 용인, 의정부 4개 지자체의 공동대응으로 MRG 국비 지원을 골자로 한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지난 10. 8.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 민홍철 의원(김해갑)의 적극적인 촉구로 MRG 관련 특별소위원회를 설치키로 의결되면서 MRG 국비지원에 물꼬가 트이고 있다. 시는 조속한 도시철도법 개정을 촉구하여 나머지 MRG 부담금은 국비지원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 시의 내년도 전체 재정규모는 1조627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1조 339억원에서 288억원(2.8%) 증가되었으며, 그 중 일반회계는 8,834억원, 특별회계는 1,793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은 지방세 2,434억원, 세외수입 549억원, 지방교부세 1,252억원, 재정보전금 738억원, 국고보조금 2,538억원, 도비보조금 805억원, 잉여금 등 그외세입 518억원이고,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 공공행정, 안전
 시설관리공단 전출금 230억원, 도시개발공사 출자금 100억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비부담금 44억원 등 802억원 반영

▲ 교육예산
 무상급식비 지원 144억원, 초중고교육경비 지원 46억원, 친환경 쌀 차액 지원 8억원 등 246억원 반영

▲ 문화․관광․체육
 김해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45억원, 임호체육시설 조성 22억원, 김해가야테마파크 조성사업 56억원 등 464억원 반영

▲ 환경
 하수처리장 건설(6개소) 229억원, 화목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 126억원, 침수방지공사 5억원 등 919억원 반영

▲ 사회복지․보건
 영유아보육료 지원 등 보육예산 1,475억원, 기초노령연금 지원 등 노인복지예산 608억원, 장애인활동보조 등 장애인복지예산 258억원, 영유아 무료예방접종 29억원 등 3,346억원 반영

▲ 농림업
 장척힐링마을 만들기 27억원, 농산물 수출지원 20억원, 쌀소득 보전직접직불제 및 벼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39억원, 원예시설개선 지원 23억원 등 501억원 반영

▲ 산업․중소기업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건립 28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37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6억원 등 120억원 반영

▲ 교통 및 도시개발
 도시철도 특별회계 전출금(경천철 MRG 등) 358억원,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 부담금 55억원,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 건설 50억원 등 1,300억원 반영

▲ 인건비․예비비 등 1,136억원을 반영하였다.

이번 예산안은 중기지방재정계획, 성인지예산 등을 포함하여 11. 21.부터 열리는 제17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되고,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회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 20.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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