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음지도에 세워진 ‘창원솔라타워’가 지난 10월10일 재개장에 들어간 후 최근까지 3만5,000여명이 찾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고층 태양광에너지 랜드 마크인 창원솔라타워는 높이 136m의 타워동과 연면적 6,336㎡ 규모의 전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외벽은 태양광을 이용하여 시간당 600kw규모의 전기를 생산한다. 하루 생산량은 일반 가정 200가구가 쓸 수 있는 1,264㎾를 생산한다.

  창원솔라타워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동 2층에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점이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인 27층과 28층에는 솔라에너지에 대한 테마체험 및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에서는 진해만의 절경과 거가대교, 부산항 신항이 눈앞에 펼쳐지며 타워 건너편으로 우도와 소쿠리섬이 훤히 보인다.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화창한 날 망원경으로 보면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바닥 한쪽에는 투명 유리를 통해 천길 아래로 보이는 아찔한 해변 풍경도 만끽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푸른 하늘과 산, 바다는 한 몸 되어 오밀조밀 다정한 섬들을 품었고, 섬과 섬은 바닷물이 빠져 서로서로 손잡은 듯 길을 만들고 있다. 바닷물이 비켜 만들어진 길에서 조개를 잡고 있는 사람들, 정겹게 섬 주변을 걷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유료 개장에 들어간 창원솔라타워 이용 요금은 개인의 경우 어른 3,500원, 학생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창원시민은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