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행정 일원화로 도민체전 성공 개최

김해시는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자체별 통합을 적극 유도함에 따라 전국적인 통합 추세에 발맞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체육행정을 지난 7월 1일 일원화하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장애인체육회를 함께 공식 출범했다.

김해시는 체육행정의 일원화는 김해시만의 독단적인 선택이 아니라,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서 체육단체를 통합했고, 현재 서울시가 지난해 말부터 체육단체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담당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국민생활체육의 법정법인화를 유보하면서 체육단체 통합을 권고하고 있어 추진하는 것으로 김해시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체육행정의 삼위일체를 통해 내년에 김해시에서 열리는 제43회 경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내외 경쟁력을 갖춘 체육 복지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사실 김해시의 체육행정 일원화는 지난 2010년 10월 이원화 체육행정의 비효율성과 예산의 투명성 검토,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체육단체 통합 기본 계획 수립 등 장기적인 과정을 거친 결과로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것 처럼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은 아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커

체육행정 일원화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경남 사천시에서 체육행정 일원화를 통해 올해 제52회 경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김해시에 접목 가능한 분야는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통합체육회 출범을 통해 52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선진화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내년도 김해시에서 개최하는 제53회 경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외 경쟁력을 갖춘 체육 복지도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김해시는 경남의 18개 시군에서 6번 째로 체육행정 일원화를 추진함으로써 선진화된 체육 행정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남 장애인체육회의 인준 승인 받아

2013년 김해시 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는 10월 15일 '다 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김해체육관과 보조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탁구, 게이트볼, 수영, 배드민턴, 사격을 주종목으로 줄다리기, 윷놀이, 팔씨름, 투호놀이 등은 참여종목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 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정식 승인 받아 경상남도 최초로 설립된 김해시 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대회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장애인체육회는 김해시가 장애인 체육을 널리 보급해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우수한 선수를 양성해 스포츠를 통한 김해시 장애인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설립 이후 소외단체인 장애인 체육지원으로 엘리트체육, 생활체육과 조화로운 통합 육성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로 재활원, 복지관 등에서 재활, 복지의 개념으로 체육활동을 하고 있었던 장애인들에게 장애인체육회 발족을 통해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체육의 영역에서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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