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R&D 경영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STX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조선기계부문 품질경영 강화에 나선다
STX는 22일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조만기 경남지방경찰청장, 김이수 통합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STX종합기술원'준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 박완수 창원시장, 조만기 경남지방경찰청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희범 STX에너지 중공업 회장 (왼쪽부터) |
지상 21층, 지하 8층 규모에 최대 1,5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STX종합기술원'에는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STX솔라 등 주요 계열사들의 R&D 및 영업 부서가 한 데 모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STX가 주요 생산시설이 위치해 있는 통합 창원시의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선 만큼, 이번 'STX종합기술원'의 준공은 새로운 창원 시대를 이끌어갈 STX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에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본사를 창원에 두고있는 기업은 STX가 유일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제계순위가 100위가 아니었는데 10년만에 제계12위라는 고속성장을 할 수 잇었던 배경에는 강덕수 회장의 탁월한 경영리더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경남도가 지향하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인 태양광 ,풍력장치산업에 STX엔진이 큰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지사는 이어 "경남에는 다문화가정이 많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도에서 안아보듬지 못하는 많은 사회사업에 대해 STX그룹이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줘서 다문화가족이 행복해하고 있다"며 "이번 STX종합기술원 설립을 계기로해서 R&D투자를 통해 STX그룹이 2020년 매출액 100조를 달성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STX가 월드베스트 주역으로 앞으로 매출 100조를 지향하는 큰 기업이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것은 창원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이다"며 "STX종합기술원을 개원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기뻐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X종합기술원'은 앞으로 STX조선해양의 조선해양연구소, STX엔진의 엔진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STX중공업의 기술연구소 및 STX메탈의 기술연구소 등 이전까지 조선기계 사업부문 계열사가 운영해오던 R&D 부서를 종합 관리하며 그룹 차원의 R&D 전략을 진두지휘한다는 방침이다.
STX는 이번 STX종합기술원 설립으로 단기 성과위주의 업무보다는 보다 중장기적인 R&D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잇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 등의 각종 지식자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계열사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 R&D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관계자는 "최근 도요타의 품질문제 사태 등 품질경영이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로 평가받고 있다"며 "STX도 이번 'STX종합기술원' 설립으로 품질경영활동에 보다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