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욱 김해향교 수석장의 |
제67회 개천예술제 행사 진행
한시인 200명 모여 ‘추흥’ 주제
김해향교 조희욱(62) 수석장의는 지난 10일 진주 촉석루에서 '제67회 진주 개천 예술제'의 행사 중 하나로 열린 전국 한시백일장에서 장원급제를 했다.
진주문화원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한시인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시백일장은 '추흥(가을의 흥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조희욱 수석장의는 갈대꽃, 단풍, 국화 향기, 벌레 소리 등 깊어가는 가을 경치에 속세의 인연을 끊고 유유자적 시를 읊고 흥치를 즐기는 삶을 시로 표현했다.
장원급제를 한 조희욱 수석장의는 진주문화원의 요청으로 자신의 한시를 직접 불러 전국 한시인들과 예술제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조 수석장의는 "많은 한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한시가 한시인들에게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널리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향토사연구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경남 무형문화재 가락국 숭선전 제례기능 이수자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