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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김경수에 달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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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뉴스 작성일18-06-27 11:04 조회5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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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가덕도신공항 재추진을 천명한 가운데 경남 정치권도 힘을 싣고 있다. 사진은 서병수 부산시장 재임기간 추진된 가덕도신공항의 조감도.


민홍철 “가덕 선호” 의미심장
김경수·민주당론에 촉각
국토부 반대 등 암초 산재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도 오 당선인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경남은 예전에 부산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할 당시 밀양신공항을 고집했으나 6·13 지방선거를 계기로 기류가 바뀔 여지가 많아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경남과 김해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해 등 경남지역에서 소음 등을 이유로 강력 반대하는 김해신공항 대신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할 경우 경남에서도 상당한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같은 민주당 소속인 데다 김해신공항이나 밀양신공항 추진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할 것이라는 게 의견의 골자다.

더욱이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동남권의 극도로 침체된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동남권 관문 공항을 건설해 해외기업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절박함도 이같은 여론 조성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 입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던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김해갑) 국회의원이 최근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지난 19일 언론 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현 김해공항 확장보다) 가덕도를 선호한다"며 "이명박 정부 당시 동남권신공항부지 관련 용역을 진행하면서 부산 가덕도를 배제하고 밀양으로 밀려는 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동남권 경제에 도움을 줄 24시간 관문 공항의 입지로 가덕도를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 의원이 현재 신공항 문제를 담당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데다 민주당 경남도당을 이끌고 있는 막중한 위치 등을 감안할 때 그의 이같은 의견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게 정가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현재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등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민 의원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예전과 같은 부산-경남의 극한 대립은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도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여부의 키를 쥔 김경수 당선인과 민주당의 당론 등이 조만간 어떻게 모아지느냐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김경수 당선인은 지난해부터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할 수 없고, 김해시민에게 소음 피해만 가중시킬 경우 입지를 포함한 신공항계획의 전면재검토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김경수 당선인과 가까운 민주당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도 소음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없는 김해공항 확장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오거돈 당선인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덕도 신공항 관련 검토를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에 들어가면 2028년 완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 당선인 측은 또 국토부가 8월 발표를 목표로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발표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대구·경북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데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가덕도신공항 추진의 현실화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의 입장도 명확하지 않은만큼 현재로서는 가덕도 신공항의 앞날을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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