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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길 추진에 … “장유계곡만은 지켜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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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뉴스 작성일17-12-28 10:27 조회6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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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1일 김해시청에서 누리길 2구간 사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해양산환경련 사업 중단 촉구
“엉망진창된 대청계곡 재연될라”
시 “자연 훼손없는 국토부 공모사업”


"대청계곡의 상류인 장유계곡은 사람 손이 타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돼 온 곳입니다. 그런 곳을 개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대청계곡은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대부분은 훼손됐지만 장유계곡만은 지켜야 합니다."

김해시가 대청계곡 누리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자 환경단체가 자연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시는 친환경적인 자연친화적 누리길 조성이라며 환경단체에 재반박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유계곡 방향의 누리길 2구간 조성을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환경연은 "장유계곡이 대청계곡처럼 무분별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누리길 2구간에 대한 사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환경연이 반대하는 누리2길 조성사업은 김해시가 국토교통부의 '2017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의 일부다.

시는 국비 8억 원, 시비 2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해 대청계곡 1.3㎞구간에 누리길을 조성하고 있다.

누리길 1구간 827m 구간에는 산석쌓기, 흔들다리, 데크로드, 정자 등을 설치하고, 2구간 434.5m 구간에는 데크로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이 75%에 달한다.

환경연은 김해시가 누리길 2구간 사업을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누리길 2구간 사업은 지난 9월 환경연이 반대해 공사가 중지됐었다. 그러나 시는 인근 마을주민들이 2구간 정상 추진을 희망하자 지난달 누리길 2구간을 착공했다.

환경연은 "지난 여름부터 누리길 사업에 대해 담당 공무원과 수차례 논의를 가졌다. 시가 이렇게 사업을 속결로 강행한 근거는 장유2동 주민들의 의견서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주민은 대청계곡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상인들이다. 이들은 계곡 개발로 인한 상업적 이익을 도모할 뿐이지 김해 시민의 뜻을 대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연은 "환경연에서 누리길 2구간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의견의 모았을 때 4일 만에 200여 명이 참여했다"며 "시가 한 쪽의 의견만 (조성사업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자연을 훼손할 사업이라면 선정 자체가 불가한 사업이다. 환경연의 주장대로라면 우리나라의 수려한 산에 설치된 산책용 데크도 다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대청계곡 누리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장유2동 주민들이 2회에 걸쳐 자체회의를 실시하고 공모 신청한 사업으로 설계과정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한 내용이다. 환경연의 반대로 3개월 동안 주민들과 환경연의 의견 조율을 기다렸으나 안타깝게도 의견이 일치가 되지 않아 계획대로 사업을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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