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1일 장유출장소에서 여권 발급 신청을 하고 있다.


장유동, 진영읍, 주촌면, 진례면 주민 혜택
목요일은 직장인 위해 오후 8시 연장 근무 



앞으로 장유동, 진영읍, 진례면, 주촌면 등의 주민들은 김해시청 대신 장유출장소에서 여권 발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장유출장소(소장 오성석)는 여권민원창구를 개설해 1일 오전 9시부터 여권발급 업무에 들어갔다. 앞으로 장유 주민 15만여 명은  물론 진영읍, 주촌면, 진례면 등 서김해 지역 주민 6만 5000여 명도 가까운 곳에서 여권 관련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해외여행에 따른 여권 민원 신청은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였다. 김해시에서 처리한 여권 발급 건수는 2012년 2만 6418건에서 지난해 4만 244건으로 늘어나 하루 평균 110명이 여권 발급을 받았다.

지난해 김해시청에서 여권 발급을 신청한 4만 244명 중 21%인 8453명은 장유, 4%인 1609명은 진례면·진영읍에 거주하는 시민이었다.

장유출장소는 접수 2개, 심사 1개, 교부 1개 등 여권 창구 4개 라인을 개설해 민원인들에게 빠르고 신속한 여권 발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매주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업무를 실시해 낮에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여권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권 발급 신청 후 수령까지는 평균 3~5일이 소요된다.

장유출장소는 여권 발급 업무 개시를 축하하며 첫 여권 발급 민원인에게 기념 꽃다발을 전달했다. 여권 발급 첫 고객인 류숙화(56·대청동) 씨는 "여권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김해시청까지 가기가 멀어서 연장을 계속 미루고 있다가 가까운 장유출장소에서도 여권 관련 업무를 한다는 소식에 이곳을 찾았다. 앞으로도 장유출장소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성석 소장은 "장유유통단지 개발, 율하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장유 인구가 1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늘어나는 인구에 맞게 여권민원창구가 개설된 게 아주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현장민원서비스를 확대하고 더욱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행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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