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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역한 어깨 통증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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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2-09-13 10:45 조회3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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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역한 어깨 통증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기나긴 코로나 사태에서 점차 벗어나며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허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깨의 통증으로 인해 즐겁게 운동하기가 어려운 분도 있다. 어깨 관절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어깨 통증이 발생 하였을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따금씩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해 통증으로 고생을 하던 환자분을 만나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그리하여 흔하게 발생하나 정확한 진단이 필요로 하는 어깨 질환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본다면, 외래에서 환자분들 대할 때 흔히 접하게 되는 질환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으로 불리는 동결견, 어깨 염증이 동반될 수 있는 견봉하 충돌증후군, 어깨 뒤 날개뼈 주위의 통증이 동반되는 근막성 통증 증후군 등이 있고 이들이 정확히 감별진단 되어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분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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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전근개 파열 혹은 회전근개 증후군

흔히 힘줄파열로 수술하였다고 하는 것이며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개인 극상근, 극하근, 또는 견갑하근건의 파열을 말한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부드럽게 움직이고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 집안일이나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를 다치거나 심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중년(40)이후에는 퇴행성으로 인해 서서히 파열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어깨 통증과 함께 움직임 제한이 올 수 있고 파열이 진행됨에 따라 근력약화가 동반되어 심하면 팔을 들 힘이 없게 된다. 신체검진상으로는 어깨 회전근개의 근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팔을 들어 올려주거나 안으로 혹은 밖으로 팔을 돌릴 때 힘이 빠지는 경우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할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적으로 초음파나 MRI촬영을 통해 진단이 이루어진다.

 

회전근개가 파열됐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파열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에 파열된 부위가 비교적 적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 운동 등을 통해서도 치료가 될 수 있고 파열된 범위가 넓은 경우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수술적 치료 없이 방치가 될 경우 회전근개 파열 범위가 더 증가할 수 있다. 그로인해 어깨의 관절염까지도 발생 될 수 있으므로 파열 초기에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의 예방으로는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팔을 90도 이상 든 상태에서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2. 오십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

흔히 어깨가 굳는 병으로 알려진 오십견이라는 명칭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50대쯤 되어가면 즉 나이가 들면 어깨가 아프다고 하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나 정확한 진단명은 아니며 동결견이나 유착성 관절낭염이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오십견으로 워낙 불리고 있어 저 역시 오십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으나 환자분의 이해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오랜기간 통증으로 고생을 하는 환자분도 많다.

 

증상으로는 어깨 운동범위감소 및 통증 특히 증상이 심해질수록 야간통이 동반되어 잠을 잘 잘수가 없어 삶의 질이 빠지게 되며 옷 갈아입기도 힘든 상태가 될 수 있다. 진단을 위해 MRI를 촬영해 볼 수 있으나 이는 어깨에 다른 질병이 있는 지를 (특히 회전근개 파열)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할 수 있으며 실제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의 MRI에서는 관절낭의 좁아짐 외에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치료는 통증 조절을 위해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할 수 있으며 이들 치료법들의 기본적 목표는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운동방법으로는 수동적 운동 즉 아프지 않은 반대편 팔을 이용해 아픈 팔을 앞으로 들어 올려 어깨의 운동범위를 증가시키는 운동을 하는데 약간 통증이 있을 정도로 들어 올리되 너무 심하게 운동을 하여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다. 병의 경과가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상생활의 불편감, 통증,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를 보곤 하였기에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적극적 치료를 하는 것을 필자는 권유를 한다. 운동 전에는 뜨거운 찜질을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근육인대를 유연하게 하고 운동 후에는 찬찜질을 함으로써 운동 후 통증 및 부종을 감소시키고 운동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3. 견봉하 충돌증후군

어깨 전방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반복되는 어깨의 전방 거상에 의해 경미한 외상과 그로 인한 염증반응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근력약화, 어깨의 과사용, 회전근개의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 중년기 이후 전방 어깨통증이 서서히 발생 하였다면 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수동적 관절 운동은 일반적으로 정상 소견을 보이며 능동적 관절 운동도 가능하지만 어깨를 들어 올릴 때 80-120도 정도의 각도에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진단적 방법으로 국소 마취제를 소량 어깨의 견봉하 공간에 주입하여 통증 감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는 향후 치료방향을 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에 앞서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우선이며 어깨 주위 근육의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이 치료의 기본이다.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는 일시적인 통증경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근육약화 및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흔히 뼈를 깎았다고 말하는 견봉성형술과 비후 혹은 염증이 발생한 점액낭 제거술을 하여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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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근막성 통증 증후군

어깨 뒤쪽이나 목 주위 통증이 있을 경우 근막성 통증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근육의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로의 반복적인 움직임 등이 원인이 되어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게 되고 통증 유발점이 발생되는 어깨 주위 근육에 따라 다양한 어깨 부위의 통증이 발생 하는 질환이다.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 제한도 동반될 수 있으며 통증 유발점에 압박을 가하면 국소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근막통증 증후군을 호소하시는 환자분들은 어깨가 아프다고 하는데 어디가 아프세요라고 물어보면 어깨 뒤 날개죽지 주변이나 어깨 위를 아파하시는 분들이 있고 이러한 분들은 대부분에서 신체검진을 해보면 어깨 관절에는 문제가 없으나 어깨 뒤 나 위(승모근)의 통증이 가장 심한 부위인 방아쇠 점이라는 통증 포인트를 가지고 계신 분이 많다. 심하신 분들은 이 통증으로 인해 잠도 잘수가 없고 목 뒤 통증, 심한 두통, 또는 아래 팔로 뻗치는 통증을 호소하여 머리나 목의 이상이 아닌가 하여 신경과나 척추외과를 찾아다니곤 하시는 분도 많이 있다. 목통증이나 두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경추 혹은 머리의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사실 중요하시만 병원을 다녀보아도 원인이 나오지 않으며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이러한 근막성 통증 증후군을 의심해 보고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진단은 신체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 같으며 흔히 방사선, 초음파, MRI를 실시하여도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실사할 수도 있다.

치료로는 핫팩이나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치료나 손가락으로 압통 부위를 압박하는 마사지 치료가 도움이 되는 분도 있다. 그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 유발점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거나 바늘로 압통이 있는 부위를 정확히 찔러 방아쇠 점(통증이 가장 심한 포인트)을 자극하는 방법이 있다. 통증이 줄어들면 운동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날개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고 양측 어깨근육 균형을 맞춰 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양측 어깨를 뒤로 젖히거나 어깨를 위로 으쓱하는 자세나 탄력밴드를 양팔로 당겨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깨 뒤쪽 혹은 위쪽의 근막통증 증후군은 책상에 앉거나 손으로 단순 작업을 오랜시간 지속하는 직업군에서 발생하기 쉽기에 그러한 일을 하는 경우 수시로 어깨 날개뼈 주위의 근육에 자극을 주는 운동과 어깨회전 운동, 가급적 어깨를 뒤로 펴서 날개뼈 주위 근육이 긴장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상으로 흔히 발생하는 어깨의 통증 원인에 대해 언급을 하였으며 재차 강조해도 중요한 점은 어깨의 통증 원인은 다양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필요시 적절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잘 받으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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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을장유병원 정형외과 곽지용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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