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변화하는 경남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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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9-04 01:12 조회4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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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은 지금 말랑말랑해지는 중”
최근 경남도청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변화 중이다.
그동안은 공공기관이라는 조직 특성상 진지하지 않거나 가벼운 느낌이 드는 정책을 새롭게 시도하는 데 조심스러웠다. 항상 비슷한 방식의 행사와 회의가 이어졌고, 특별할 것 없는 현수막과 포스터가 내걸렸다. 늘 해오던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당연히 다른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경남도청이 이제 창의성과 다양성이 넘치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실명의)공무원제안 게시판’보다 인센티브가 없는 ‘(익명의)혁신아이디어 게시판’에 등록된 제안건수가 많은 상황이다.
도정혁신추진단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최근에는 내부메신저로도 공무원제안을 접수하면서 익명보장 및 인센티브까지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제안방법의 확대와 더불어 조직 구성원들이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전을 수차례 추진하기도 했다. 지금도 2건의 공모를 통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동일한 시기(8월 말 기준 39건)와 비교하면 제안 건수가 3배 정도(116건) 증가했다. 물론 조직규모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경남도청이 서서히 창의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제안 사례로는 ‘지출절차 개선’이 있다. 기존에는 회계과에 지출의뢰를 위해 내부품의 결재를 받은 후 지출의뢰를 해야 하는 ‘2단계 절차’를 거쳤지만, 이제는 내부품의와 의뢰를 동시에 하는 ‘1단계 절차’로 개선해 직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업무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컵 대여소 운영’ 아이디어도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현재 본청과 서부청에 각각 머그컵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필요부서에서 요청하는 경우 대여해주고 있다. 갈수록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시기에 나온 적절한 제안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경상남도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의식 없이 기계적으로 업무처리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이제는 조직구성원 간 활발한 소통으로 업무추진과정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늘 당연하게 해오던 일도 창의성을 발휘해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자세가 바로 창의적 경남을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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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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