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 교통대책 마련

-경남도, 9월 18~26일…귀성객 수송 최선

-시외버스 43개 노선·162회 임시 증회 운행

-고속버스 창원~서울 등 대폭 증편 방침

  창원 버스터미널의 모습

경상남도가 추석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16일 경남도는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불편 없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18~26일 특별 교통대책 기간을 정하고 귀성객들의 수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교통 대책기간 경남도 귀성차량은 하루 평균 63만대, 추석 연휴 전날인 20일에는 62만1,000대, 21일 55만9,000여대, 추석 당일에는 74만9,000대의 차량이 경남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 주말 교통량 수준이 56만1,000대인 것을 감안하면 추석 당일을 정점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대중교통 이용 귀성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외버스 승객 증가 노선 창원~안산, 남해~서울, 통영~대구 등 43개 노선에 162회 임시 증회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창원~서울 노선은 평소 34회에서 90회로 56회 증회 운행하고 창원~동서울 노선은 4회에서 15회로 11회 증회 운행한다.

상습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을 운행하는 진주~부산, 함양~서울, 창원~인천 등 78개 노선은 우회도로를 지정해 우회 운행토록 조치했다.

서부산, 동래, 진주 등 고속도로 정체 시 국도를 이용하고 고성, 통영, 함안 등 국도 및 지방도 정체 시 고속도로를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내버스는 심야시간인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택시부 제도 해제해 도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지도 공무원을 배치해 터미널 청결상태, 차량 안전관리, 배차시간 준수 등 질서유지와 안전운행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추석인 22~23일 이틀간 창원 마산합포구와 진동면 공원묘지를 오가는 시내좌석버스를 임시 운행하고 A 노선은 마산역~경남은행본점~부림시장~경남대~마산 공원묘원을, B 노선은 마산역~한일교차로~어시장~경남대~마산 공원묘원을 운행하게 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30분이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요금 1,500원이다.

한편 추석 연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남지방경찰청은 교통경찰을 총동원해 고속도로와 국도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20~24일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우회도로 이용안내판을 설치하고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1,500여명의 인원과 교통장비를 배치, 국도와 지방도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국도유지관리사무소와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로 고속도로 상황에 따라 국도이용을 안내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추석 연휴 도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종합상황실(211-4453)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청(284-7000)과 도로공사 경남지부(250-7411)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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