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허가·토지 보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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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04 17:19 조회4,590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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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허가·토지 보상 지연
내년부터 토지보상 들어가 12월 공사 시작 2013년 12월 완공 예정
미래 이상적인 전원주택지 개발을 목표로 추진중인 김해시 장유면 율하2지구 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늦어지고 있다.
율하2지구는 지난 2005년 12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 받아 2008년부터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장유신도시, 율하1지구에 연이어 개발이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오랫동안 사업 인허가, 토지 보상 등이 이뤄지지 않는 등 지연되고 있다. 율하2지구는 율하1지구와 인접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율하1지구에 아파트 허가를 받은 10개 업체 가운데 5개 업체가 4년여 동안 공사를 중단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업체는 분양에 나섰지만 분양율이 낮거나 부도를 맞아 공정률 10% 내외에서 대부분 공사가 중단됐다가 다행히 최근들어 다시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율하2지구도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 공사가 진행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업개요= 김해시 장유면 율하·장유리 일원 123만2963㎡에 40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택지와 공공용지 등을 조성한다.
택지는 단독주택지 8만471㎡를 비롯해 공동주택지 54만6430㎡ 준주거지 8215㎡ 등 63만5116㎡로 구성돼 있다.
공동주택지 중 47%인 25만5354㎡는 임대아파트 4590가구를 건설해 집 없는 서민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용지는 도로 18만376㎡를 비롯해 공원 19만903㎡, 녹지 9만9093㎡, 하천 4만776㎡, 교육시설 3만9754㎡ 등 57만8084㎡이다.
도로 중 2만2067㎡는 보행자를 위한 전용도로로 건설하고, 공원은 어린이 공원 5개소, 근린공원 2개소이다. 녹지공간은 완충녹지와 경관녹지로 구분하고, 하천은 율하천, 장유천, 뜰천을 재정비한다. 교육시설은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을 신축한다.
◆향후 전망=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아 오는 2013년 12월까지 7605가구 2만2814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한다.
현재 사업부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심의 중인데 내년 3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10년 12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이번에는 예정대로 택지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해지역에 이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이 별로 없는 데다 한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어 열기가 되살아 나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김해시청에서 8㎞, 경남도청에서 13㎞의 거리에 있고 주변에 율하1신도시, 장유신도시, 부산과학산업단지, 부산진해신항, 창원, 부산 등이 인접해 있는 반면 주변에 공장이 없어 미래 전원형 주거단지로 잠재적인 수요는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망도 김해국제공항, 남해고속도로를 비롯해 창원 부산 진해를 연결하는 3개 도로, 신항만 배후철도 등이 한창 공사중에 있어 사통팔달 편리한 도로망이 주택지 선호도를 높여주고 있다.
L공인중개사 문모 대표는 “택지를 조성해 아파트가 들어선 신도시 가운데 공공개발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살기가 좋아 율하2지구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율하2지구는 시가 공공개발로 추진중인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로 살기좋은 미래 신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적 인허가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