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황(2012년06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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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비수기와 불황으로  집값 하향조정이 지속중인 가운데 우리지역의
아파트나 주택들도 긴 매매부진의 골에 빠져 있다.
지난 시간 전세가 및 매매가의 급 상승으로 신규분양이 활황을 띠면서 입주시기를 맞은
김해지역은 거래가 위축되고 분양권 거래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과거에도 입주시기 도래시 순탄한 입주율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번처럼
대량의 물량이 공급된 시장의 맨처음 입주라서 입주예정자들이나 분양권 매도자들은
시장의 상황에 관심이 많다.

5.10대책 이후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주택 거래 경기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비수기 및 일시적 공급이 많은 우리지역은 정책의 변화에 둔감한 모습이다.
제도의 정책방향이 수도권에 국한되고 아직은 상승가치가 있다고 보는 우리지역으로서는
단기간 시장 파급효과는 작을것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심리적으로 소유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매수자에게 희망을 주는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한 언급이 나온 가운데
실수요 거래가 형성되는 시점에서는 규제 완화 조치들이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우리지역은 재건축 사업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분양가 상한제 폐지 또한 현재의
아파트 가격 및 공급량으로 보아서는 지역 시장에 변화를 주기는 힘들다.
다만 인근지역의 재건축 부담금 면제나 인센티브제등을 통한 단기간  이사 수요
창출면에서는 약간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것으로 보인다.

매매거래부진은 지역내에서는 별 다른 처방을 할수 없을 정도로 공급량이 많고
부영 임대 분양 전환도 언제 시행될지 몰라 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장유나 김해에 아파트외에 공급되는 주택의 증가는 아파트 가격상승의 부산물이며
아파트가 상승장에서는 전세 상승및 전세난을 막아주는 대체제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하락장에 들어서는 재 반등을 원천봉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아파트만이 부동산을 상승을 이끌어 가는 시대가 조금씩 변해고 있다고 보인다.
전용 주택 수요 및 상가 점포 주택을 통한 수익형 주택 등이 많이 공급되고 수요가 늘면서
우리지역에는 선진국형 주택의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만하다.
  

부동산 경제연구소장 박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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