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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5호선 2단계 창원대 반발 속 착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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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07 10:24 조회1,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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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5호선 2단계 창원대 반발 속 착공

  창원 용동~동읍 5.8㎞ 공사 시작

창원시민의 숙원이던 국도25호선 2단계 구간인 용동~동읍 5.8㎞ 공사가 28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 시작된다.<관련기사 3면>

창원시는 27일 그동안 이 사업이 창원대 확장 예정지 저촉 및 학습권 침해 논란때문에 약 8년간 지연돼 왔으나, 설계 및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 이를 최소화하기로 하고 토월동 제 2단계 시점부에서 공사에 착수, 오는 2009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기공식은 창원대가 지난해 말 대학 통과노선의 완전터널화를 전제로 시와 대학이 합의했음에도 시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일부 구간만 터널방식으로 강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것이어서, 대학의 또다른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총 공사비 1971억원(국비 1692억원, 시비 279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구간은 총길이 5.846㎞에 너비 20m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2.2㎞의 양방향 분리터널, 용추교 및 덕산교 등 2개의 교량과 토월IC 및 남산IC를 갖추게 된다.

특히 2단계 구간은 정병산 훼손 최소화를 위해 정병 터널 및 덕산마을 구간 도로의 경사도를 완화, 차량의 주행속도를 시속 80㎞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지부 훼손 면적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창원대 확장 예정지는 터널로 시공하고 도로변에 차폐수림대를 조성해 교통소음을 차단, 쾌적한 학습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가 지나가는 동읍 소목마을 주민들의 진출·입과 영농편의를 위해서 기존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를 개설하고 본 도로를 마을과 최대한 멀리 떨어지게 했다.

오는 2009년 12월 이 도로가 완공되면 97년 828억82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 개통한 1단계 구간과 연결됨으로써 성주동~동읍 덕산리 주행시간이 약 5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어 창원공단 입주업체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또 창원 시가지로 집중되는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됨에 따라 창원대로는 물론 공단로, 토월로, 반송로, 명곡로 등 도심지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25호선 2단계 구간 착공 의미

국도 25호선 2단계 구간인 용동~덕산간 도로공사가 마침내 28일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8년 넘게 끌어 온 시민 숙원사업 해소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창원시가지 일대 교통량 분산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이번 2단계 구간 착공은 그러나 도로 환경 측면에서는 기대효과가 크지만 도로개설에 반대해 온 창원대측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밀어붙이기식 기공식을 가진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많다.

시는 2009년 말 이 도로 개통으로 시가지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창원대로는 물론 공단로, 토월로, 반송로, 명곡로 등 도심지내 간선도로의 교통소통이 수월해진다는 점을 기대효과로 들고 있다.

특히 현재 성주동에서 창원대로 등을 통해 동읍까지 갈 경우 소요되는 시간이 5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는 등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효과로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인근 진해 밀양 창녕 김해지역간의 교통망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낙후된 읍면지역 개발촉진과 지역간 균형개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5년동안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됨으로써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도로개설로 인한 기대효과가 엄청난데도 불구하고 시의 25호선 2단계 개설문제에 대한 대학과의 협상과정은 기대에 못미칠 뿐만 아니라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지적은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지난 97년 12월 착공해 지난 3월 개통한 1단계 천선동~용동간 도로가 반쪽짜리로 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했던 1·2단계 동시 개통도 아닌 1단계 완공 후 수개 월이 지난 시점에서 2단계 기공식을 갖는다는 것은 지난 8년 동안 행정력만 낭비한 것이라는 것.

더구나 기공식을 28일로 잡아 두고서도 하루 전날까지 대학과 합의를 이끌지 못해 박완수 시장이 대학교수들을 설득하는 자리를 갖는 등 좋지 않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결국 ‘대학구간 통과가 완전 터널이 아니더라도 대학은 무조건 수용하라’는 반 협박(?) 으로 대학을 몰아붙인 셈이다.

물론 시의 주장이 모순된 것만도 아니다.

지난해 12월 시와 대학이 대학구간 전면 터널화를 전제로 합의했지만 25호선과 대학사이에 경전선이 개방형으로 지나가고 터널 시점부의 곡선길이가 길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문제점 노출로 전면 터널식으로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은 수긍할만하다.

하지만 대학측은 시가 이미 완전터널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착공을 위해 전면 터널화에 합의했다는 주장이고 보면 시가 이 같은 오해도 풀고 착공했어야 할 문제였다.

우여곡절 끝에 25호선 2단계 공사가 시작되지만 지역 대학 발전이 곧 시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시의 끊임없는 대화와 노력으로 시민과 대학 모두가 수긍하는 방향으로 도로가 개설돼야 할 것이다.

[도민일보제공]
하청일 기자 / haha@domi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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