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되면 밀양신공항이 가능할까?
 
 
연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동북아 제2허브공항(동남권 신공항) 후보인 부산 가덕도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은 그동안 열세로 보았던 접근성 문제를 거가대교 완공으로 풀어나가는것 같다.
밀양은 경북 대구 대전등 비교적 원거리의 교통 접근성을 우위로 보면서 신공항을 적지로 보았지만
이번 거가대교 완공으로 서부경남권, 남해 내륙권이  오는 12월 거가대교 개통으로 부산~거제간 통행거리(140㎞→60㎞)와
소요시간(2시간10분→50분)이 단축됨에 따라 가덕도는 섬이 아닌 남해안권 내륙 교통관문으로 자리잡게 돼 남부권 어느 도시와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가덕도의 접근성에 대한 잠정 분석 결과 남부권 주요 도시에서 가덕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10~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거제 통영 고성 통합 창원시 등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접근성이 다른 어느 도시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가덕도 지역을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부산시의 가덕도 교통망 건설계획안을 살펴보면 먼저 부산신항~삼랑진을 연결하는 신항배후철도(38.8㎞)가 2011년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신항배후철도는 화물과 여객 운송을 겸하게 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32.6㎞)도 오는 2016년 완공할 계획인데
이 철도는 장유를 거쳐서 갈 계획으로서 장유는 획기적인 철도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것이다.
여러모로 롯대 아울렛 및 내덕 역사의 확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부산~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산과 마산이 30분 시대를 열게 된다.
통합 창원시~거제를 연결하는 연육교(일명 이순신대교·25.6㎞)도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 사상과 가덕도를 잇는 경전철인 가덕선(24.2㎞)도 오는 2016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부산시는 또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외곽순환도로(경남 김해시 대동면~한림면~진례면~부산신항·63.06㎞)를 오는 2015년 개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국가복합환승센터로 개발을 추진하는 부전역과 가덕도 신공항(32㎞)을 자기부상열차로 연결하는 장기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부산 가덕도와 남부권 150㎞ 권역의 주요도시와의 접근성은 현재 99분에서 83분으로 16분가량 단축된다.
동남권 신공항의 후보지로 꼽히는 경남 밀양의 87분보다 오히려 4분가량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강희천 부산시 동북아 제2허브공항 유치팀장은 "연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1차적으로 신공항 후보인 가덕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면서 "오는
2018년까지 현재 계획된 도로망이 모두 완공되면 가덕도의 접근성마저 밀양을 앞서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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