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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KTX 역세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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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넷취재팀 작성일10-02-06 09:16 조회1,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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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좀 오르려나…."

마산시 석전2동에 사는 유모(여·63) 씨. 요즘 '기대'라는 걸 해본다. 지난해 마산역세권 개발 계획이 나오고부터다. 유 씨의 집은 마산역 바로 옆이다. 사실 이사 온 지가 20년이 넘도록 동네에 별다른 일이 없었다. 주변에 아파트가 늘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유 씨가 사는 주택 가격이 내렸다. 그는 마산역세권이 개발되면 집값이 제법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 유 씨의 기대가 실현될 가능성은 얼마만큼일까.

◇진주, 마산, 북창원 역세권 개발 = 지난해 6월 경남도는 KTX 역세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삼랑진~마산 구간, 오는 2012년에는 삼랑진~진주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끝난다. 이제 KTX가 진주까지 들어오는 것이다. 이에 맞춰 KTX 역사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개발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신진주역 역세권 개발 조감도(원 안이 신진주역). /진주시 제공
현재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나오거나 추진 중인 곳은 진주역, 북창원역, 마산역 세 곳이다. 가장 빠른 곳은 진주역이다. 진주시는 KTX 역사를 현 개양역 주변(진주시 가좌동)에 짓는다. 그리고 역을 중심으로 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른바 신진주역 역세권 개발 사업이다. 사업비 3801억 원을 들여 오는 2012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금은 실시설계 단계다. 이게 끝나면 바로 시공사를 선정하고 공사를 시작한다.

다음으로, KTX 북창원역 역세권 개발사업도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돼 있다. 북창원역(창원시 용동)은 삼랑진~마산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되면서 새로 생기는 KTX 정차역이다. 창원시도 역시 역 주변에 대단위 복합 단지를 개발하기로 북창원 역세권 종합개발 계획을 세웠다. 용지 조성에만 1149억 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역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당장 사업을 추진하지는 못한다. 창원시는 현재 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요청을 해놨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것이 마산역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마산시는 지난해 11월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마산역 주변에 아파트, 주상복합상가,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백화점, 쇼핑센터, 극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과 공공을 합해 사업비로 4629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하지만, 아직은 계획 단계다.

◇"인구 유입이 없는데 수익성 있나" = 거창하게 진행되는 듯하지만, 사실 해당 지역은 조용한 모습이다. 진주 개양역 주변, 마산역 주변 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물어보니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문의는 거의 없다고 한다. 공인중개사들은 이들 두고 개발한다는 말만 많을 뿐 구체적인 모양새가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내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 마산역 주변에 사무실을 둔 이상준 공인중개사는 장기적으로 볼 때 불투명하다고 평가한다. 지금처럼 마산역 주변에 인구 유입이 없는 상황에서 상업시설이 생겨도 수익성이 있겠느냐는 말이다.

수익성이 없는데 민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는 자치단체의 의지도 좋지만, 그전에 상권 활성화 계획을 단단히 세워야 한다고 했다.

영산대학교 부동산·금융학과 심형석 교수도 역세권 활성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교수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KTX 역세권 중 그나마 동대구역이 나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동대구역은 도시 한가운데 있다. 또 영남권에서 KTX를 타려면 주로 동대구역에서 갈아탄다. 그만큼 유입 인구가 많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경남 지역 KTX 정차역이 과연 동대구역만큼의 유동 인구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렇게 볼 때 그나마 신진주역이 조건에 맞다. 우선 주변에 있는 경상대학교와 상권을 이을 수 있다. 그리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연계하는 교통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이런 일들이 유동 인구를 늘리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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