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 도심 교통 흐름을 크게 개선하게될 국도 25호선과 남·북부 순환도로가 각각 2010년과 2012년 개통되는 것을 비롯, 도심과 동읍 대산·북면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2012년께 완전개통 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28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의 남북축과 동서축을 연결하는 외곽 순환도로망 등을 갖춰 최근들어 심화되고 있는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고, 특히 창원공단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늦어도 오는 2012년께 도심 교통망을 완전 재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구축될 도심 교통망은 크게 마산과 통영 고성쪽으로 가는 차량들은 남부 순환도로를 이용하고, 김해 진영, 밀양 창녕 함안 방향은 국도 25호선과 북부순환도로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읍·면지역 도로개설이 가속화되고 북면 등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 되면 도심 아파트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일선 도로시설담당은 국비 확보와 관련, “건교부 등에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꾸준하게 제기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며 지금까지 착공되지 않은 주요 도로도 조만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시에서 현재 공사를 하고 있거나 곧 추진되는 주요 도로를 살펴본다.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외곽도로망 ＝ 시는 도심지 외곽순환도로망 개설을 위해 국도25호선（용동∼동읍간）, 국도14호선（동읍우회도로）, 북부순환 도로（사림∼동읍）, 창원∼부산간 도로（제2창원터널 포함 민자투자 사업） 등의 공사를 벌이고 있다.

△국도25호선 ＝ 1단계구간（천선동∼토월IC까지 5㎞） 개통에 이어 2단계구간인 용동∼동읍간 5.84Km 건설을 위해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마치고 창원대 뒤편의 터널 굴착 공사를 통해 오는 2009년말까지 준공예정이다.

△북부순환도로 ＝ 사림동에서 국도 14호선과 연결을 위한 북부 순환도로 2.74㎞는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해 5월부터 2009년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시가지 내에서 동읍 방면으로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 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순환도로 ＝ 부산∼창원∼마산을 연결하는 남부순환도로의 개설도 조만간 가능할 전망이다. 마산, 통영, 거제, 고성등지에서 부산방면으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창원공단의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창원터널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08년 6월 준공 예정인 마·창 대교와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인 2­25호선（양곡∼완암） 연결도로 3.3㎞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설계 중에 있다.

창원∼부산간 민간도로 개설을 위해 창원시 완암동∼부산 생곡 22.65㎞를 2011년 준공 예정으로 경남도와 부산시, 창원시 김해시와 사업시행 약정서를 체결, 8월경 민간투자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 공고 예정에 있다.

■읍·면지역 개발을 위한 도로망 ＝ 동읍 대산 북면지역 6개지구 개발계획 수립 추진에 따른 도로망 구축을 위해 연결 도로망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2005년도에 마무리 해 단계별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시행한다.

△60호선 3단계 공사 ＝ 동읍과 북면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해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3단계구간인 북면 신촌리∼함안군 칠북면 검단리 9.75㎞에 대해 2006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부터 도로개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 북면 무동·내곡지구의 도시개발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30호선 ＝ 국가지원지방도30호선 개설사업은 동읍 봉산∼동읍 봉강구간 10.7㎞에 대해 읍·면 지역의 남북축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지역개발 촉진과 주남저수지 등 관광활성화 등을 위해 현재 부산지방 국도관리청에서 실시설계 중이다.

△국도79호선 ＝ 인근 김해, 밀양, 함안, 창녕으로의 동서 간 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도79호선 3단계 미개설 구간인 북면 마산교차로∼창녕군 부곡（임해진） 12㎞를 북면 지역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올해 6월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여 건교부의 용량 보강사업으로 추진중에 있다.

시는 이 도로에 대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 마금산온천 부곡온천과 연계된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