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천은 지금 썪어가고 있다.

내말 좀 들어 보소!!!

아재들아~ 요즘 날씨 직이주제?

아지매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뱃살 쪼매 뺄려고 맨날 운동한다 아니가~ ㅎ

그래 어제도 멸치젓갈에 쌈 배추 쌈싸서 실컨 묵고 율하천 한바퀴 돌다가 다리가 아파 잔디에 잠시 앉았는데 율하천으로 나있는 하수구관을 봤는기라. 하수구 물을 내보내는 배관 말이야,

첨에는 잘몰라서 이기 뭐꼬? 하고 하천쪽으로 내려가서 보니 시궁창 냄새가 진동하는 썩은 뿌~연 물이 쿨쿨쿨 나오는 기라.

세상에 배짱도 좋체! 그때 시간이 오후 2시쯤 됐거든, 멀건 대낮에 겁도 없이 썩은 물을 그렇게 내보내는, 그도 관이 한두개가 아닌기라, 여기도 박혀 있고 저~쭉에도 있고, 많이도 나오더라,

 하천 바닥까정 물이끼가 끼이서 엉망인기라, 그기서 무신 물고기가 산단 말이고요~ 위에 사진 함바라, 내가 거짓말 하나! 이래서야 되겠나 어이?

김해시에서 막대한 시민들의 혈세로 율하천 살리기 하면 뭐하노, 이러고들 사는데 안 그러나 아제야?

이 얌체식당 사장아~ 여기가 너거 집 똥통인줄 아나? 장유 아지매 성질대로 하면 당장 쫒아가서 따지고 싶두만, 가마이 생각해보니 겁이 나는 기라, 여기서 장유주민이면 누구나 사랑하고 아끼는 율하천,

 시민들의 휴식처인데 이쪽으로 하수구 배관을 박아서 멀건 대낮에 썩은물을 내보내는 그 사람은 틀림없이 높은사람 빽이 안있것나? 함부로 나섰다가 또 경찰서 오라~ 가라~ 하까 싶어서 못했다 아이가.

 그래서 부탁인데, 아제들~! 아지매들아~! 이 얌체 개00들을 어찌하면 좋겠노?

 어찌 처벌하면 좋겠다는 좋은 의견 있으면 장유 신문사로 좀 주소,

 시키는 데로 처벌 하꾸마 꼭 부탁합니데이~ 그럼 안녕히 게시소, 담주에 또 만납시다.

제 11 호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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