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똥냄새에 사람이 살긋나?

언제부턴가 신도시 율하아파트 밀집지역에 신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똥냄새가 진동한다는 말을 들어봤나? 율하에 사는 60대 주부는 인근 돼지농장에서 날아오는 악취(분뇨 썩는 냄새) 때문에 밤낮으로 편두통을 앓고 있다면서 고통을 호소하더라, 지난 여름에는 아침 저녁으로 똥냄새가 어찌 날아오는지 그~ 더위에도 창문을 못 열고 살았다 안카나!

냄새의 발생지는 율하 2지구 옆 야산에서 돼지 5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ㅂㄹ양돈연구소’돼지축사 분뇨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똥냄샌 기라.

율하 주민들은 지독한 냄새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데 관계기관인 김해시청과, 땅주인인 LH공사는 지금 그곳에 천문학적인 돈이 되는 율하 2지구 택지조성공사를 한다고 정신이 없는기라, 이를 보고 ‘아무리 돈이 좋아도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는 법인데 민원부터 해결해야 순서 아니냐’며 쑥떡 되더라.

이에 화가 난 주민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에 각 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 등을 주축으로 ‘율하 2지구 돈사,분뇨 악취피해 시민대책위원회’를 조직했고, 대책위는 경남도 도시계획과에 ‘돈사폐쇄를 위한 율하 2지구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등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카더라.

여론이 악화되자 돼지농장측도 억울하다면서 “제대로 된 보상없이는 농장을 이전하거나 폐업할 수 없다.”고 한단다.

봐라!!! 끝은로 아지매가 한마디 하께. 양심에 찔리는 사람들 들어봐라!

허허벌판 논바닥에 도시개발을 허가해주고 사업이득을 취하는 김해시와, LH공사 관계자님 민원부터 퍼떡 해결해라. 사람이 우선이지 개발이 우선이가? 말을 안할 뿐이지 주민들은 관공서와 기업이 하는 일을 다~ 보고 있다.

옛날부터 민심은 천심이라 캤고, 높은 자리에 있는 양반들 민심을 무서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정신들 차리라 떨어질까 무십다.

제 8 호 2015년 9월 11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