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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도 입처럼 평소 관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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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07 09:27 조회2,761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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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항문'은 소화기관의 처음과 끝인 까닭인지 매우 닮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 기관은 생일이 같다. 동시에 생성된다는 말이다. 생김새도 비슷하다.


입에 입술과 치아가 있다면 항문에는 치핵과 치상선이 있다. 치핵은 일종의 쿠션조직으로 항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치상선은 항문이 뚫리면서 개통된 부분인데 그 모습이 마치 이 모양의 주름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침샘에서 소화를 돕기 위해 침을 분비하는 것처럼 항문샘에서 배변을 돕기 위해 윤활유를 흘려주는 것도 흡사하다. 질환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충치와 치질은 국민 병이라고 할 만큼 매우 흔하게 발병된다.


다른 점은 건강관리에 있어 항문이 입에 비해 괄시를 받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하는 것은 잊지 않고 꼬박꼬박 챙긴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칫솔질을 가르치는 것에도 열심이다. 하지만 항문 관리를 위해서는 별 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충치가 생기면 얼른 병원에 가면서도 치질 진료에 대해서는 인색한 것도 차이점이다.

 

항문 전문가들은 항문도 입처럼 평소 관리가 절실하다고 피력한다. 음식을 먹은 뒤 양치질을 하는 것처럼 용변을 본 뒤에 항문을 깨끗이 해 주는 것이 기본이다.

 

주목할 점은 양치질에도 방법이 있듯이 항문 청결 유지에도 요령이 있다. 용변 뒤에는 휴지로 닦는 것보다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항문은 여러 주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휴지로는 완벽하지 못하다. 샤워기로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뿌리면서 씻는 것이 최고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비데를 사용해도 된다.

 

다만 나이가 많으면 괄약근이 약해져 비데의 강한 물줄기가 직장 안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직장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세균까지 제거해 오히려 염증의 원인이 되는 등 해가 될 수 있다.

 

 

 

만약 치질에 자주 걸린다면 좌욕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좌욕을 할 때 세수 대야에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피가 아래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가정용 좌욕기를 사용하거나 세수 대야를 낮은 의자 위에 올려놓고 해야 한다. 40도 정도의 깨끗한 수돗물로 한 번에 5~15분씩, 하루 3~4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아침저녁으로 해주면 된다.

물로 씻거나 좌욕 후에는 휴지나 따뜻한 바람을 이용해 잘 말려 줘야 한다. 항문에 털이 나 있는 경우라면 물기가 오래갈 수 있으므로 특히 더 하다. 음침한 곳인 만큼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평소 항문을 보호하는 데에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입술에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바르는 것처럼 항문에도 로션을 발라줘 탄력을 잃지 않도록 해야 좋다. 로션은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얼굴에 바르는 것을 쓰면 된다. 괄약근을 조였다 풀어주는 '케겔 운동'도 항문의 탄력을 강화시켜 줘 치질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문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초기에 치료를 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치루(항문주위 농양)의 경우 방치하면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저 뒤가 불편한 통증 정도로 생각한 것이 대장암의 증상일 수 있다.

 

[자료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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