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목은 대체로 경금을 좋아한다.

무성한 큰 나무는 가위나 톱으로 잘라주고 다듬어 줘야하며 가을의 성장된 큰 나무는 경금(도끼,톱)이 있어야만 그릇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2)을목은 신금을 싫어하며 경금을 좋아한다.

을목은 난초같은 나무며 넝쿨있는 식물에 비유됨으로 면도칼에 속하는 신금을 보면 잘리게 된다.

을목은 줄이며 호리호리한 나뭇가지이므로 경금(도끼)의 자루가 되어 쓰일 수 있다.

3) 병화는 임수를 좋아하고 계수를 싫어하며 신금을 보면 그 강열한 기운을 잃는다.

병화는 태양이므로 임수(호수, 바다)를 보면 태양빛 호수에 비치는 경관을 이룬다.

계수는 구름이고 비에 속하므로 태양을 어둡게 한다.

병화는 신금과 합해 수가 됨으로 그 기세를 상실하여 반극(反剋) 당하게 된다.

4)정화는 계수를 싫어하고 병화를 싫어 한다.

장작불, 등불에 속하는 정화는 계수에 속하는 비를 만나면 그 불이 꺼진다.

정화는 등불인데 병화(전기불,태양)을 만나면 그 빛이 나지않고 효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정화는 무토를 좋아하는데 무토는 불을 담아주는 화로가 되기 때문이다.

5)무토는 갑목을  좋아하고 임수와 계수를 좋아한다.

무토는 산이고 언덕이므로 잣나무, 소나무 등에 속하는 갑목이 있어야 그 경관이 아름다워지고 민둥산이 되지 않는다.

임수는 흐르는 물인데 무토가 막아줌으로서 호수를 이룰 수 있다.

계수는 구름이고 무토는 산봉우리다.  무계로 합하여 산봉우리에 구름이 걸린 경관을 이루고 무계합하여 화가 되어 토를 생해주기 때문이다.

6)기토는 임수를 싫어하고 을목을 싫어한다.

뻘흙, 논밭의 흑인 기토는 흐르는 물인 임수를 만나면 잠기기 때문이다.

을목은 넝쿨달린 초목인데 논밭에 있으면 잡초가 된다.

7)경금은 정화를 좋아하고 계수를 싫어한다.

완강한 무쇠에 속하는 경금은 용광로 불에 속하는 정화를 만나야 성형(成形)이 되고 그릇이 되기 때문이며 계수는 정화를 꺼지게 한다.

8)신금은 임수를 좋아하고 정화를 싫어한다.

주옥, 귀금속에 속하는 신금은 흐르는 물인 임수를 만나야 더욱 빛이 난다.  흐르는 맑은 물속에 들어있는 주옥과 귀금속은 더욱 영롱한 빛을 낸다.

9)임수는 무토를 만나야 그 흐름을 멈추고 호수가 되어 쓰임이 있다.  따라서 임수와 무토가 만나서 조화를 이룬 사주팔자는 귀격이 되고 큰 인물이 된다.

임수는 기토를 싫어한다.  기토는 뻘 흙이고 임수는 맑은 물, 이렇게 만나면 물이 흐려진다.

10)계수는 을목을 좋아한다.

을목은 초목인데 계수가 이를 만나면 풀잎 위에0 맺힌 이슬이 되어 영롱한 빛을 낸다.  그러나 그 영화는 잠시뿐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