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인 아들녀석 첨으로 시험이란걸 봤네요.
- 학년말고사 국어 ,수학 시험범위는 1~2학기 전체
시험공부 시킨답시고 수학, 국어 문제집을 한권씩사서 풀렸는데
평소 문제들을 풀어보지 않아서 인지 잦은 실수와 엉뚱한 답들----
문제집에 있는 국어문제 중
* 다음 지문 중에서 중심문장을 찾아쓰시오
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엉뚱한 문장을 떡하니 써났더라고요.
혹시나 이유가 있어 이걸 썼나 물어 봤더니 울아들 녀석왈
"중심 문장이면 가운데 있는 문장이잖아"
하며 자랑스럽게 말하더라고요.
아이고 머리야 ~~~~
그러니까 지문중에 제일 가운데 있는 문장 = 중심에 있는 문장이 자기딴에는
중심문장 인 줄알았나봐요.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오늘 시험결과가 나왔는데 두과목다 100점이라네요.

자기반에서 다 100점맞은 아이는 자기뿐이라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며
"너 성공했다"하며 또한번 웃었지요.
퇴근하는 아빠한테 자기가 1등했다며 메이플스토리딱지를 사달라는아이
욕심이 없는건지-- 아빠가 시험잘보면 갖고 싶은것 하나 사준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하여간 오늘 딱지 파티가 벌어졌네요.
기분좋은 애아빠 시험본 큰아들녀석한테 딱지10통(한통에 300원)
덤으로 둘째녀석한테 딱지 5통 거실에서 좋아라 하며 신나게
딱지놀이하다 잠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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