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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야기

어떤맘의 배우고 싶은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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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글 작성일10-09-14 12:11 조회990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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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에 적었다가 행여나 저와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은맘에 여기로 옮겼습니다
저또한 아직 현재진행형으로 고군분투하고있지만,이제는 아이가 말을 중간에 우물쭈물하지않고 끝에 했다로 마무리하는것만으로도 목젖이 뜨거워지는 넓은 가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딸에게 도움이 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아이방을 자기가 원하는 색상으로 선택하게해서 엄마가 직접 시공해주었고(요즘 엄마가 직접 붙일수있는 벽지들이 많거든요 어렵지도 않고요)
그동안 무척 갖고싶어했던 침대도 들여주고 농도 제 혼수농 물려주었던것 과감히 버리고 저렴하게 하나 구입하고
커튼도 예쁘게 달아서 공주방 만들어서 자기 공간 존중해주고 좋아하게 만들어줌

예전엔 안쓰는 가구들 끌어다놓고 아이방인지 어른방인지 구분도 안가게 했음

2....항상 일부러 노크하고 들어가고 아이 보는데서는 일기검사하지않고 보여줄때까지 기다림

예전엔 애 간떨어지게 벌컥벌컥 문 열고,
일기도 멋대로 읽어보고 엄마 아빠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쓰여진부분은 귀신같이 잡아내서
선생님이 뭐라고 생각하시겠냐며 당장 지우라고 날뛰어서혼자만의 세계에서조차 솔직해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게 만듬

3....알고싶어 미치겠어도 말해주지않으면, 말하고싶어질때 얘기해달라며 아이만의 비밀 인정해줌

예전엔 엄마는 아이에 대해 뭐든지 다 알고 있어야한다며 뿌리채 캐내 아이만의 독립된 세계 용납치 않음

4..... 재미난 얘기해주면 큰소리로 깔깔거리며 어쩜 네얘기는 들을때마다 너무 재미있다며 진심으로 즐거워해줌

예전엔 듣다가도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 가면,
말좀 앞뒤상황에 맞게 제대로 하라며 바로 비난 때려서 뭐든지 물으면 몰라! 하는 아이로 만듬

5....결과보다는 끊임없이 들인 정성을 칭찬해주어서 도전을 즐기게함
오목둘때 네가 몇번 이기고 내가 몇번 이겼다는 말을 강조하지않고,우리가 30분동안이나 열심히 게임을 즐겼다는 식으로 바꾸어 표현함

예전엔 게임 끝나면 몇대 몇 이라는 소리로 마무리를 하여 그것에만 목숨걸게 만듬

6....아이가 내게 흘려서 말한것도 반드시 기억했다가 깜짝 기쁘게함
요즘 찹쌀 밀전병이 먹고싶다고 혼잣말한것을 듣고 그날 학교에서 돌아올때 짠~~~ 하며 내밀면서 아이의 사소한말한마디에도 엄마가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 보여줌

예전엔 아이랑 약속한것 쉽게 잊어버리고 네가 너무 힘들게 하니까 지쳐서 다 잊어먹었다고 오히려 뻔뻔하게 굴어 약속은 지키지않아도 됨에 모범을 보임

7....절대 공부잘하라고 말하지않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진짜 최고라고 자주 말해줌

예전엔 너보다 시험잘본애가 누구인지 꼬치꼬치 물어보고,
너보다 시험못본애는 있는지는 아예 물은적 없어 늘 자기가 제일 못하다는 열등감을 부풀림

8....어릴때 비디오찍은것 틀어주며 아이의 어릴때 모습을 보고 같이 웃으며 너의 출생이 엄마에게 큰 기쁨을 준것을 자주 말해줌

예전엔 같이볼때 어릴땐 말 잘듣던 아이가 왜 이렇게 변했냐면서 옛날이 그립다며 퇴행을 부채질함

9....아이 앞에서 남편을 위해주고 아빠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애쓰고 있고 ,기꺼이 즐겁게 그 일을 하는지 말해줌

예전엔 아빠가 너 공부시키려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힘들게 생활한다하고,
속썩일때마다 내 흰머리 보여주며 너땜에 이렇게 늘었다며 아이에게 죄책감 팍팍 심어줌

10....아이와 스티커제도를 써서 자기 역할을(신발정리,외출전 미리 책가방싸기등등) 잘해냈을때 조그만 보상해줌

예전엔 엄마는 밥하는게 당연하고 넌 공부하는게 당연한데 무슨 선물이냐며 넌 나한테 선물하냐며 따지는데 선수였음

11....절대 바빠도 아이 타넘고 다니지 않기.

예전엔 급하면 발로 밀고 지나감.
왜 발로 그러냐고 항의하면 왜 네가 거기 누워있었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로 맞받아치다 말끝마다 빈정거리는 아이로만듬

12....아이가 만든 작품을 보는데서 절대 버리지않고 마루 선반을 작품전시공간으로 만들어서 진열해주기

예전엔 집 복잡하다며 쓰레기통에 몰래 갖다버린 작품들 들켜 아이가 버려지는것을 예상하고 작품을 만들어 창의적 욕구 사전에 차단시킴

13.... 학교갈때 끌어안아주고 상냥한 목소리로 헤어지기 아쉽다며 보고싶으니 빨리 오라고 말해줌,

예전엔 학원가야 되니까 중간에 딴짖하지말고 빨리 집에 오라는 소리만 달랑함

14.....애써 만든 검은콩두유등을 먹지않겠다고 거부하면 강요하지 않고
그럼 어떻게 하면 네 입맛에 맞을까하며 이것저것 몇가지(과일.요그르트등)를 더 넣어서 살짝 먹게해보고 아이가 고르게함

예전엔 이거 만든다고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게 돈이 얼마짜리인데하며 협박하듯 좋은 음식먹였지만 정작 스트레스로 약발 다 날아갔음

15....친구가 별로 없는것이 맘 아파도 지금의 네모습이 나중의 네모습은 아니라며
위인들중에도 어릴때 너처럼 혼자서 잘놀은 사람이 많다며 절대 억지로 사귀라고 강요하지 않음

예전엔 친구많은 아이 들먹이며, 그 친구처럼 행동하라고 강요하여 아이가 자기의 현재모습을 부정적으로보게 함.

16.....친구들과 놀때 왠만하면 몰래 지켜보거나 듣지 않음
그럴수록 내 심적 불안만 커져서 아이를 다그치게 됨

예전엔 몰래 엿듣고는 왜 넌 네주장 못하고 시키는데로 하냐며 일일이 행동교정해주어서
친구들 있을때 내가 있으면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어 놓음

17.....체육시간 들은날 깜빡하고 물통을 놔두고 가면 학교까지 가서 쉬는시간에 전해주고 옴(학교가 코앞이라서)
이러면 더 자주 빠뜨릴까 염려하시는데 그건 물통 전해줄때 엄마의 태도와 상관있다고 생각됨
목마를까봐 걱정되서 달려왔다고 상냥하게 얘기해주면 딸아이같은 경우 감동받아서 더 잘챙겼음

예전엔 물 갖다주면서 사정없이 째려봐서 더 목이 타게 만듬

18....반항장애는 엄마의 긍정적인 생활태도만으로도 고치기가 쉽다고 해서 그래서 늘 긍정적으로 말하는것 습관화함
카드 안가져와서 돈찾는데 까지 갖다가 함께 되돌아가야할때
짜증나도 참고 한번 더 갖다와야 되네.. 야~~다리운동 한번 더 하겠네 하며 밝게 말해줌

예전엔 내가 잘못해놓고 아이보고 네가 정신없이 행동하니까 빠뜨리고 왔다며 괜히 아이를 잡음

또, 딸이 짝이 너무시끄러워서 아침자습에 책읽는데 방해된다고 하길래 먼저 정말 힘들겠다고 공감한후 그런데 그렇게 시끄러운데서도 네가 책을 읽는다니 대단하구나 하면서 칭찬하고
1년후엔 너의 집중력이 놀랄만큼 향상 되겠구나하며 긍정적인 점을 찾도록 도움을 줌

예전엔 애보다 내가 더 씩씩거리며 참지말고 일일이 따질것을 지시해서
별거아닌 일에도 대단히 흥분하는 아이로 만듬

19....옷고르는것 조금 춥거나 더워보여도 (그렇게 입으면 엄마 생각엔 추울것같은데까지만 말하고) 전적으로 아이가 고르게 함

예전엔 강제로 내가 원하는 것 입혀보내서 아이를 아바타처럼 만들어놓았음

20....가끔씩 식사메뉴도 그전날 뭐가 먹고싶니 물어보고 만들어주기

예전엔 그냥 주는 대로 먹으라며 밥굶는 애들도 많다며 아이의 불만 즉시 차단,뭔가를 요구하는것에 죄의식을 느끼게 만듬

21.....인사하는것 강요하지 않고 얼굴이 다르듯 조금씩 표현방법도다르다는것 인정하기

예전엔 네친구 누군 날 볼때마다 큰소리로 인사 잘하더라 하는 소리 달고 살아서
아이가 어른만 만나면 공포감을 느끼는 데 큰 공을 세움

22..... 틱장애 있는 아이들이 산만함이 동반되는 관계로 집에서 자주 뛰어다니길래 트렘벌린 사주어서 그위에선 몇시간이든 맘껏 뛰게해주고 거실에서는 걸어다니기로 약속하기.

23.....소리지르고 난후 후회하는 내 모습 떠올리며 미리 상황설정해보고 연습하기

예전엔 이런 방법 있는지도 몰랐고 알려고도 안했음

24......어리광 부릴때마다 나이값하라고 하지않고 웃으며 맘껏 받아주기(오히려 실컷 받아주니까 횟수가 줄어들고 어른스러워짐)

예전엔 나이가 몇인데 안어울리게 그러냐며 그러니까 친구들이 무시한다고 직격탄을 날림

25..... 오기로 한시간 지키지않고 늦게 왔을때 벌컥 화내지않고
무척 재미있었나 보네,근데 엄마가 너무 걱정되는데 시간지키며 놀수있는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 했더니
엄마가 미리 5분전에친구집으로 전화해주면 바로 출발할수있다고 씩씩하게 말해서
그렇게 했더니 한번도 어기지않고 잘지킴( 자기가 생각해낸 방법이라고 제딴엔 꽤나 즐겁게 지킴)

예전엔 애가 안오면 직접 데리러 가면서 집에오는 내내 잔소리를 퍼부어서 친구랑 재미있게 놀고 온 아이 기분 박살냄

26.....아이가 준비물을 잘 빠뜨리길래 지적하지않고 책가방 놔두는곳 위에다가 칠판을 걸어주고 다음날 준비물을 써놓게 했더니 오며가며 볼수있고 학교가기직전에도 책가방 들다가도 볼수도 있으니까 잘 챙겨가고 있슴.

예전엔 맨날 내가 챙겨주어서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상 고취시킴

27.....아이가 불가피하게 흥분하면 아무 내색하지 않고 가만히 평안하게 지켜본후 살며시 안아주며 네맘이 편해지게 돕고싶다고 말하면 많이 가라앉음

예전엔 아이가 조금만 흥분하면 내가 더 강도높은 흥분으로 기선을 제압하여
친구에게 억울한 일을 당해도 감히 대항하지 못하게 만듬

28.....아이가 과제물을 할때 쉽고 빠른 방법을 두고 어렵고 느려터지게 하더라도,
사고는 커브길에서만 나는게 아니라는 것을 되새기며 꾹 참고 기다려주기

예전엔 중간에 가로채서 방바닥 꺼지게 한숨소리 내며 내가 다 마무리하여 아이스스로 자기능력을 불신케 함

29......가급적 흥분되는 상황 만들어주지않기
딸아이가 엄마가 늘 싸울때 사촌동생편만 들었다고 많이 싫어하므로 가급적 저 혼자 조카집에 놀러감

예전엔 그럴수록 힘든 상황에 더 노출시켜서 단련시켜야한다고 싫다는 아이를 무지막지하게 동생옆에 끌어다 앉혀놓고
강제로 돌보게 하여 동생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의 싹마저도 잘라버림

30......자신이 겪는 문제를 밖에서 오픈시켜야만이 빨리 고칠수있음

저같은 경우는 공개강좌에 가서 다른맘들의 고민도 들으면서 나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안도감이 생기니까 불안감이 줄어들고 큰 욕심내지않고 조근조근 실천하기 숴웠습니다
혼자만 무인도에 좌초된경우보다 여럿이 있는 경우가 더 희망을 갖고 의욕적이 되는 경우랑 같다고나 할까요


예전엔 이웃엄마들이 딸하나인데 얼마나 편하냐고들 부럽다고하면 어쩔수없이 꼴난 자존심때문에 그런척 했습니다 아이가 하나이면 별 어려움 없을거라 생각이 드나봐요
남편도 다들 한명씩이지만 갈등 없이 편하기만 한게 아닌데도 말입니다. ㅋㅋㅋ...

그럼 제 방법이 저같은문제로 힘들어하는 단 몇분에게라도 지름길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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